이스트우드경찰서의 던컨 에딩턴 형사팀장은 8일 호주동아일보 사옥 강당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할 것인가(how to protect ourselves)?'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가정폭력과 강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청취했으며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의문점을 해결했다.

에딩턴 형사팀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타문화에서도 가정폭력은 일어나고 있으며 주로 사소한 말다툼, 도박 또는 알콜중독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을 관할하는 라이드지역(이스트우드, 체리브룩, 글렌헤븐 등)에서 한 달 평균 2~3건의 가정폭력 관련 신고가 접수된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폭력을 당했을 시 경찰서에 방문신고를 할 수도 있지만 주변에 있는 관련단체에 연락, 도움을 청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또한 이웃의 가정폭력을 목격했을 때도 경찰에 신고할 것을 부탁하면서 신고자의 신상정보는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에딩턴 씨는 강도가 업소에 침입했을 때는 우선 몸을 피해 밖으로 나와야 하며 소리를 지르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고 없이는 경찰이 피해자를 도울 수가 없고 문제해결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참석자들의 투철한 신고정신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오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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