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BS 간판예능 '런닝맨(Running man)'이 24일 호주 멜번에서 무사히 첫날 촬영을 마쳤다.

런닝맨 출연진은 이날 오후 멜번 도심 곳곳에서 숨가쁜 레이스를 벌였다. 촬영지 일대에는 수백명의 교민들과 팬들이 구름같이 몰려 런닝맨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출연진은 이날 저녁 6~7시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 부근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미션을 마친 이들은 또 다른 지역의 빌딩으로 이동해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촬영을 했다.

 
이날 저녁 11시에는 호주동아일보 취재진의 카메라에 승합차에 올라타 있는 하하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본보는 스포일러 유출을 우려해 하하와 함께 있던 팀 동료들의 사진과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출연진은 녹화를 마치고 버스 2대와 다수의 승합차에 나눠탄 뒤 현장을 빠져나갔고 팬들이 인사를 하자 탑승한 차량 안에서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10대와 20대의 팬들이 출연진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쫓아가면서 도로가 일시 혼잡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페더레이션 광장에도 런닝맨 출연진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려 400명 안팎의 인파가 구름같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멜번=오치민 통신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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