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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터뷰]김범수 Welcome back Sydney!<나가수> 당시 철조망 앞에서 내 노래를 듣던 팬들이, 나를 시드니로 오게 했다
김서희 연예전문기자 | 승인 2014.03.20 20:43
   
 

딱 3년만이다. 2011년 <나는 가수다>(이후 나가수)로 호주 멜번을 방문했던 김범수가 2014년 3월27일 이번엔 호주 시드니를 방문한다. 언론은 대한민국 남자가수 최초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홀 단독공연이라는 타이틀을 화려하게 내세웠고, 많은 네티즌들도 “역시 대한민국 최고 가수 김범수!”라는 찬사일색으로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정작 김범수 그의 마음을 움직인건, ‘대한민국 남자 최초’도 ‘오페라 하우스 단독공연’도 아니다. 그저 지난 <나가수>때 엄청난 관객에 밀려 입구를 막은 철조망 앞에서라도, 그의 목소리를 들으려 자리를 뜨지 않던 호주 교민들이 자꾸만 눈에 밟혀서였다. <나가수>이후 그렇게라도 본인 노래를 듣고 싶어하던 호주 교민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조용히 3년동안 호주 내 본인 단독 공연을 준비했다. 이제 그 날짜가 바로 눈 앞에 다가온 3월 둘째주, <호주동아일보>는 그와의 단독인터뷰를 위해 한국으로 날아갔다.

▶ 이번 시드니 공연를 생각하시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해요.
2011년 멜번 <나가수>공연이 호주를 처음 온 거였어요. 근데 그 당시 제 컨디션이 최악이었어요. 감기몸살이 심각해서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올정도였어요. 다행히 무대에서는 그래도 목소리는 나왔지만, 제 스스로는 호주 교민들에게 100% 완성되지 못한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 같아 한없이 부끄러웠답니다. 설상가상으로 청중평가단이란 한정된 인원상 들어오지 못한 수많은 교민분들이 공연장 밖에 설치된 철조망앞에서 목을 길게 빼고 제 노래를 들으시는 거에요. 그 풍경이 어찌나 죄송하던지. 공연을 마치고 꼭 준비를 제대로 해 호주교민분들을 만나자 다짐했고, 그 결실로 이번 공연을 진행하게 된 거에요.

▶ 아주 형식적인 질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드니에 처음 오신 만큼, 평소 호주에 대한 인상은 어떠신지요(웃음).
호주는 우선 깨끗한 공기가 너무 부러운 나라에요. 왠지 호주 공기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면 목소리가 더 나올 것 같아요.

   
 

▶ 정확히 언제 입국이시죠? <호주동아> 취재진들은 물론 교민분들이 환영인파로 나가실 텐데오
아이고 제가 무슨 아이돌도 아니고(웃음) 공항까지 안 나오셔도 돼요. 일단 24일에 입국예정인데 가자마자 현지 오케스트라 팀들과 호홉을 맞추며 연습에 매진할 거 같아요. 마음 같아서는 시드니가 처음 방문이니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관광하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치 않을 것 같아 아쉬워요.

▶ 이번 시드니 공연 컨셉과 <나가수>땐 아프셨는데 현재 컨디션은 어떠세요
쇼케스트라 형식 틀로 갈 것 같아요 호주 뮤지션들과 합주한다는 것에 저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답니다. 호주만의 특성을 연구해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드릴테니 기대 부탁드려요. 그리고 컨디션은 정말 ‘최상’이에요. 작년 다리 부상으로 본의 아니게 약 1년 동안 휴식을 취했는데 오히려 목을 쉬어주게 되니 최고 상태로 충전이 된 거 같아요.

▶ 대한민국 탑 가수라 불리시지만, 그래도 가수로서 꼭 함께 작업하고픈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으실 거 같아요. .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 요즘들어 제가 빠져있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페럴 윌리엄스’라는 프로듀서에요.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었고 랩, 보컬, 작사,작곡 심지어 디자인 감각까지 출중한 분이에요. 기회만 된다면 패럴에게 제 새로운 앨범을 맡기고 싶어요. 그 분의 감각으로 제 음악이 어떻게 재탄생될지 정말 궁금하거든요.

▶ 아무래도 미혼남성이시다보니,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지나칠 수 없네요.
사실 이상형 이야기로 욕을 제가 많이 먹었어요(웃음). 전 키가 작은데 우월한 신장을 지닌 모델분들을 좋아한다고 했거든요. 가수 손담비씨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여러번 이야기 했는데, 담비씨께 아직도 이야기가 전해지지 않았는지 아직도 답이 없네요. 하하

▶ 많은 분들이 강제결혼을 시키고 싶은 커플로 김범수*박정현씨를 꼽았었는데, 어떻게 된건가요
정말 많은 팬분들이 진심으로 원하시는 바람이라는걸 알지만 여자로서는 뭐 최고의 누나..친 누나..하하 물론 요정이시죠. 그런데 저도 박정현씨도 서로 친한 누나동생으로밖에 못 느끼더라고요.

▶ 김범수씨가 지금은 최고스타시지만, 오랜 무명이 있으셨잖아요. 슬럼프를 극복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제 노래중 <지나간다>란 곡이 있어요 그 노래 가사는 제 삶의 모토이기도 해요 작년 다리부상을 겪고 있을때 생각보다 크게 다쳤었지만 언론에는 사실 크게 나가진 않도록 했어요. 지금까지도 재활을 하고 있을 정도긴 해요. 그때도 그렇고 처음 데뷔때 힘들었던 시간을 잘 넘길 수 있었던 저는 어려운 시간을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다리를 다치니까 가족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무명일땐 더 연습할 시간이 내겐 많아진거네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 김연아 선수는 세상에 저 같은 선수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는 멘트를 이번 은퇴시 남겼어요. 김범수씨에게 물론 은퇴는 없겠지만, 어떤 가수로 최종적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대중과 늘 함께 했던 가수로요. 주변 사람들은 이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공연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시는데 정작 저는 그 홀이 가지고 있는 클래식하고 조금은 딱딱한 이미지를 깨고 저만의 색깔로 관객과 그곳에서 소통하고 싶어요. 장소가 이번처럼 대형 콘서트홀이든 허름한 소극장이든 무조건 대중과 함께 노래로 웃고 우는 가수로 기억되는 게 꿈입니다.

▶ 선교 봉사 등 좋은 일을 정말 많이 하신다고 들었어요.선교 활동을 통해 깨달은 것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는건 제가 믿는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고, 하나님이 저를 많이 사랑하신다는 거에요. 제 인생은 하나님으로시작해서 하나님으로 끝나요. 하나님이 아니었더라면 저는 가수도 될 수 없었을 것이고 좋은 기회를 얻지 못했을 거예요. <나가수>도 마찬가지고..사실 <나는 가수다>를 할 때 제가 신앙적으로 가장 방황하고 흔들리던 시기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를 통해서 일을 하셨고, 또 그걸 통해서 저한테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셨던 그 계획을 전 보았기 때문에 제 삶은 하나님을 빼면 진짜 별 것 아닌 그런 삶인 거죠. 하나님을 통해 음악도 알게 되었고 또 성공도 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저 같은 하찮은 존재에게 달란트를 주셔서 그 축복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돕는일. 그게 하나님이 저를 이토록 사랑하시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거든요. 호주에 계시는 교민분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공연하면서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울러 저는 결혼도 신앙이 같은 분과 하고 싶어요. 호주에 어디 안 계시려나요 (웃음).

▶ 김범수씨가 꼭 이루고픈 꿈은 무엇인가요
너무 거창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빌보드 챠트1위 가수가 되는 거에요. 싸이 씨가 빌보드 챠트 2위까지 올라간걸로 그쳤을 때 같은 대한민국 가수로 아쉽기도 했지만 사실 내심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어요.(웃음)

▶ 마지막으로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는 호주팬분들에게 인삿말 부탁드려요
김범수라는 가수와 호주에서 노래로 함께하는 공연이 여러분들에게 소중하고 기분 좋은 추억이 되신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저는 그저 한번 다녀가는 시간에 불과할지 몰라도, 그 시간을 위해 제가 3년은 준비했으니 공연이 마치고도 오래오래 여러분들 삶에 예쁜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호주 교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며칠 후에 시드니에서 뵙겠습니다.

   
 

입장하지 못한 채 본인 노래를 들으려고 돌아가지 않았던 호주 교민들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려 이번 시드니 공연을 준비했다는 마음 여린 사람. 대한민국 남자가수 최초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단독 공연이라는 대단한 타이틀의 주인공이지만 대중들과 흥겹게 즐기는 공연이 되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할 거 같다는 소박한 가수. 동료 여자 연예인을 이상형으로 꼽았지만 아직 답이 없는 게 내심 궁금한 귀여운 남자. 마음은 약하지만 정신력은 강한 사람. 소박한 가수지만 엄청난 목소리를 지닌 대단한 가수. 늘씬한 여자가 좋다는 귀여운 남자지만 영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심지있는 남자. 이 모든 매력적인 문장의 주인공인 ‘김범수’가 오는 3월27일 I came back Sydney!라고 우리에게 이제 곧 말을 건넬 것이다. 우리의 답은 아마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Welcome Back The Best of Best Singer!’

김서희 연예전문기자 sophie@hanhodaily.com
(인터뷰 진행 최은영 인턴기자 edit@hanhodaily.com)
사진 로위스냅 자료제공 JK Entertainment
 

   
 
타이틀: 김범수 쇼케스트라 "KIM BUMSOO SHOW CHESTRA"
날짜:2014년 3월27일 목요일 오후8시
장소: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주최/주관:JK Entertainment
공연자 명단
Artist-김범수
Orchestra 김범수 밴드
Special Guest- 돈스파이크, 뮤지컬 배우 선우

김범수의 인물관계도
박명수
<나가수>당시 매니저로 호홉을 맞추었다. 김범수는 박명수에 대한 소감으로 맨날 화만 내고 <나가수>이후 각자 길을 가며 꼭 필요할 때만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라 전했다.
하지만 의외의 따뜻함이 있는 사람인지라 늘상 통화할때면 "건방진 김범수"라는 농담만 하다가 마지막엔 "다리어때? 그거 치료 잘해라 안그러면 큰일난다"하며 툭 내뱉는 한마디에 진심이 느껴지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돈스파이크
김범수의 노래를 완성시키는 동반자이자 파트너다. 이번 호주에서도 돈 스파이크는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가 없었다면 시드니 공연은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김범수의 강한 신뢰를 받는 인물.

고현정
예전 <고쇼>출연 당시 김범수가 스타일리스트에게 신체지적을 받았다는 발언에 자기일처럼 불꽃분노를 내었다. 김범수는 그녀의 그런 모습에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감동했고 아울러 고현정은 손담비 다음으로 본인의  이상형인 인물이라고.

그룹<스피카>나래
이상형을 김범수로 꼽은 후배 가수. 김범수는 매우 기뻤으나 추가적으로 들은 이야기가 눈이 찢어진 사람이 이상형이었다는 말에 '호감'인지 '디스'인지 아직도 헷갈린다 말한다.

패티김
김범수가 꼽는 롤모델. 은퇴할 때까지 아름다운 모습과 녹슬지 않는 실력을 선보인 패티킴 선배님 모습에 본인도 그렇게 멋지게 마이크를 내려놓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서희 연예전문기자  sophi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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