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시드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28일 소천했다. 향년 70세.
1944년생인 정 목사는 1979년 시드니에 순복음교회를 세워 대형교회로 키웠다.
또 뉴질랜드와 피지, 호주 전역에 29개 지교회를 세우며 선교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이민 사회 초기 수많은 애환을 가진 성도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목회로 호주 한인 교회의 지평을 넓혀온 교계의 거목으로 평가받았다.

일생을 목회에 전념해온 정 목사는 수년 전부터 지병으로 고생하는 와중에도 의연한 모습으로 교인들을 위로하고 다독이며 열정을 불태웠다.

3년 전에는 시드니성시화운동 가두행진 도중 심장쇼크로 실신하는 등 건강에 연연하지 않고 사역하는 모습으로 교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정우성 목사는 35년간 시드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지내오며 순복음세계선교회 오세아니아 총회장과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장을 함께 맡아왔다.

슬하에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시드니 순복음교회(204 Waterloo Rd. Greenacre)에 마련됐으며, 발인예배는 31일 오전 10시 시드니 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허겸 기자 khur@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