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6 16:20:00]

 
사진= 데일리메일 
 

큰 나무의 중간 부분이 잘렸는데도 올곧게 서 있는대로 보인다면 대체 무슨 일일까? 아무리 눈을 씻고 쳐다봐도 분명히 중간 부분이 잘려 있는 상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바로 착시를 불러 일으키는 ‘트릭 아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독일의 한 아티스트 그룹이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이 언급한 재미있는 실험이란 ‘트릭 아트’를 말한다.

독일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다니엘 지에링, 마리오 슈스터가 함께 제안한 아이디어다. 이들은 나무의 중간을 싹둑 잘라 놓고 무언가를 기획했다.

나무의 중간이 텅 비어 있지만 나무는 올곧이 서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그런데 그 뒤로 달리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그런데 나무를 지나가는 사람이 잘려 있는 부분에서 보여야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바로 착시가 나타난다. 이렇듯 재미있는 실험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고 전 세계 네티즌들은 클릭하느라 바빴다.

사실을 알고보면 이렇다. 나무에 비닐 시트로 감싸고 스프레이 페인트로 주변 풍경과 똑같이 그려넣은 것이다.

주변의 자연 환경으로 나무나 시설을 위장 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착시를 내게 끔 하는 것이다. 디자인전문 회사 Art-EFX에 다니는 이들은 기발한 상상을 하고 실행에 옮겼다.

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처음에 볼 때 정말 신기했다. 나무가 허공에 떠 있는 줄로만 알았다”면서 “사람이 지나가는데 숨겨지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즐거워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http://www.facebook.com/DKBnews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