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섹션세상 여성뷰티 베스트포토
Fashion Interview - 이선정 패션 디자이너유행보다는 스타일이다
김서희 기자 | 승인 2014.08.07 19:16
   
 
그는 호주 내 한인 패션 디자이너로 SJ 로렌(SJ LAUREN)이라는 개인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서른이 넘은 늦은 나이에 호주에서 패션 공부를 시작했지만 플레이 어워드(호주의 권위있는 패션시상식) 2010 올해의 디자이너로 뽑히고 기세를 몰아 심사위원으로까지 등극했다. 
 
처음엔 집에 있는 작업실에서 옷을 만드는 걸로 시작했지만 이젠 시티 중심가(West Field)에 본인의 숍을 운영하고 있고 자체 공장도 가지고 있다. 여성복 디자이너인 그에게 대부분 여성이 고민하는 옷 잘 입는 노하우와 그가 지닌 패션에 대한 생각들을 10문 10답으로 나누었다.
 
당신이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은 무엇인가
사람의 체형은 모두 다르다. 그래서 변형 할 수 없는 딱 떨어지게 만들어진 기성복이라고 해도 그 사람의 몸에 맞추어 다양하게 변화가 가능한 옷을 추구한다. 그리고 여성스러운 느낌보다는 보이시하고 컬러는 블랙이나 화이트 같은 무채색을 선호한다.
 
   
 
그러한 컨셉의 SJ 로렌(SJ LAUREN)의 주 고객층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하다
호주 현지인들에게 반응이 좋은데 특히 레바논 고객층이 두껍다. 신상이 나오면 개별적으로 연락을 달라고 하는 일명 '단골 VIP 리스트'가 자연스럽게 생겼을 정도다. 
 
특히 어떤 점을 맘에 들어 하는가
보는 것보다 입었을 때 훨씬 더 예뻐 보이고, 활동하기에도 편하다는 말을 해주신다. 
 
많은 여성이 옷이 많아도 입을 게 없다는 고민을 안고 산다. 조언을 부탁한다.
패션은 트렌드에 따라 민감하게 발전하는 산업이다. 하지만 유행은 일 년이 12개월이라 하면 한 달에 한 번만 바뀌어도 12번은 변하는 것이다. 시즌 유행에 맞춰 옷을 구매하면 유행이 지나고 나면 입을 아이템이 없다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유행보다는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 옷 잘 입는 기본이다.
 
   
▲ 호주에 거주하는 유명 패션 블로거인 Yan Yan Chan이 매거진 나일론(Nylon)촬영 때 직접 그의 숍에 방문해 셀렉한 의상을 입었었다.
좋아하는 디자이너와 패셔니스타는 누구인가
미국의 릭 오웬스(Rick Owens), 일본의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처럼 절제되고 시크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이다. 그리고 한국 가수 지 드래곤(G-DRAGON)의 팬이다. 그가 매고 나왔던 백팩을 시드니 매장으로 구입하러 갔다가 이미 발 빠른 팬들에 의해 솔드아웃돼서 아쉬워했던 경험도 있다(웃음).
 
당신의 패션에 영감을 주는 또 다른 예술 영역이 있는가
미술이다. 원래 미술을 공부했었고 지금도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디자이너이자 가정주부이자 아이들의 엄마로 상당히 바쁘게 살 것 같다
천성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다. 항상 무언가를 연구하고 작업하며 분주하게 지내는 것이 적성에 맞는다. 
 
가족들 옷도 만들어주나
남편이 자기 옷 한번 만들어 달라는데 아직 안 만들어 주고 있다. 남편의 체형엔 기성복이 어울린다고 권하고 있다(웃음).
 
호주에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언어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해도 생활적으로 배어 나오는 영어 표현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늦은 나이에 디자이너로 활동할 때는 나이에 인한 선입견으로 올드한 패션을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일부의 편견도 힘들긴 했다. 
 
앞으로 비전은 무엇인가
유럽으로 진출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영국에 내 숍을 오픈하고 싶다. 
 
   
 
그를 상징하는 패션아이템은
(사진 왼쪽부터) 레드펀에 있는 공예 디자이너에게 직접 제작, 의뢰해서 만든 반지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다. 옷을 만들 때 그와 항상 함께 하는 가위가 펜던트로 달린 디자이너 숍에서 구매한 목걸이, 결혼기념일에 남편으로부터 받은 크롬하츠(Chrome Hearts) 브랜드의 반지. 그가 열렬히 좋아하는 가수 지 드래곤이 착용해 많은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김서희 기자 sophie@hanhodaily.com / 사진 남현재

김서희 기자  sophie@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서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Suite 2, L1, 570 Blaxland Rd. Eastwood NSW 2122 Australia  |  Tel : 02-8876-1870  |   Fax : 02-8876-1877
Copyright © 2019 HANHO KOREAN DAILY. All rights reserved. mailto : info@hanho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경환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