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meslive.co.za
세계 최장수 비결은 자연식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16세의 페루 여성 필로메나 타이페 멘도자(Filomena Taipe Mendoza) 씨는 장수의 비결을 페루 산악지대의 염소고기와 양젖(sheep milk) 같은 음식이라고 밝혔다.
 
멘도자 씨는 안데스산맥 중심부의 빈곤층 거주지에 살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최고령자로 알려졌다.
 
1897년 12월생인 멘도자 씨는 일본 최고령자인 미사오 오카와(Misao Okawa) 씨보다 3개월 먼저 태어났다.
 
하지만 기네스북(Guinness World Records)과 미국의 노인학연구그룹(Gerontology Research Group)은 오카와 씨를 세계 최고령자로 기록하고 있다.
 
페루 정부의 개발사회통합부 장관은 멘도자 씨의 주민등록증에 그녀가 1897년생이라고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멘도자 씨는 “저의 장수 비결은 자연식(natural diet)”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저는 감자, 염소고기, 양젖, 염소치즈, 콩을 항상 먹어왔다”며 “저의 모든 요리는 텃밭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저는 캔으로된(canned) 음료수를 마셔본 적이 없다”면서 “저는 매우 열심히 살아왔다. 젊어서 9명의 자식을 둔 상태에서 과부가 됐다.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9명 가운데 3명만 생존해 있다”고 말했다.
 
멘도자 씨는 페루 정부로부터 무료 의료혜택을 받고 매달 90달러의 연금을 받고 있다. 그녀는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