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주법인이 23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전시장에서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 엣지’ 등 최신 스마트폰과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갤럭시 노트4 외에 스마트 손목시계 ‘기어S’, 목걸이형 착용형 기기 ‘기어 서클’,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등의 신제품들이 소개됐다.
 
갤럭시 노트4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이어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로 9월 초 독일 IFA 2014에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모아왔다. 외신들은 갤럭시 노트4를 대화면 스마트폰의 재정의, 최고 사양의 집약체라고 표현하며 첨단 기술,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모든 분야에 대해 호평했다.
 
갤럭시 노트4는 이전 제품보다 향상된 S펜을 사용하며 쿼드HD 수퍼 아몰레드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이 밝으면서도 반사율이 낮아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약 30분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만 사용하도록 전환해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초절전 모드를 지원해 배터리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혁신적인 엣지 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폰의 우측까지 정보를 표시해준다. 갤럭시 노트의 특징인 대화면의 사용성을 극대화했고, 측면 스크린에 메시지나 알림을 보여줘 동영상 감상 시에도 방해받지 않고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최신 착용형 기기들도 선보였다.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은 갤럭시 노트4의 디스플레이 및 센서 기술과 연동해 마치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 손목시계 최신작인 ‘기어S’는 3세대(3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다. 또 목걸이형 착용형 기기 ‘기어 서클(Gear Circle)’은 블루투스 지원 가능 스마트폰과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통화하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이들 제품을 10월과 11월에 걸쳐 시판에 들어가며, 소비자 가격은 ‘갤럭시 노트4’가 949달러, ‘갤럭시 노트 엣지’ 1249달러, ‘기어S’ 449달러, ‘기어 서클’ 179달러, ‘기어VR’ 249달러로 책정됐다.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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