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음악과 재즈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커스 음악극 ‘사물 이야기’(Tale of Samulnori)가 6월 3-7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의 국제공동제작 전문단체 아시아나우(AsiaNow)와 호주의 대표적 현대서커스극단 렉스온더월(Legs On The Wall)이 공동 제작하는 ‘사물 이야기’는 새로운 형태의 현대 서커스 음악극으로, 남사당의 줄타기와 상모돌리기가 현대 서커스와 융합되고 한국 전통음악인 판소리와 사물놀이가 호주 재즈음악과 만나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주게 된다.
 
참여하는 한국 예술가로는 전통연희와 음악을 전공한 3명의 젊은 창작자(소경진, 이의태, 김영신)와 이 작품의 원작자이자 요요마&실크 앙상블 단원인 김동원, 판소리 배일동, 영상디자이너 한계륜, 드라마작가 최석규 등이 참가한다.
 
 
호주 예술가로는 오페라와 신체극 연출로 잘 알려진 패트릭 놀란이 작품 연출을 맡았고 서커스 전문배우인 브리 르 코누, 릭 에버렛 그리고 현대무용 안무가인 캐서린 퓨이가 함께한다. 또 한국 타악에 정통한 사이먼 바커를 비롯한 필 슬레이터, 칼 드울스트가 음악과 작곡을 맡았고 무대와 의상 디자인에 안나 트레글론, 공동영상디자인에 앤드류 훌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13년 시드니 레드박스(Red Box)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리뷰공연으로 가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 ‘사물 이야기’는 올 4월 23-24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특별공연, 4월 30일-5월 2일 영화의전당 공연, 6월 3-7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초청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아시아나우 김상미 PD(asianow79@gmail.com, (한국)010-6314-8135)에게 연락하면 된다.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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