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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약이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간에게 수명 연장과 건강 증진 효과를 주는 노화방지약이 첫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당뇨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멧포민(metformin)을 시험할 예정이다. 멧포민은 동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카디프대학 연구진은 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질환자에게 멧포민을 복용시킨 결과 건강한 사람 대비 평균 15%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멧포민은 또 암, 심장질환, 인지력 감퇴의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노화연구소(Institute for Ageing Research)의 니르 바질라이 이사는 멧포민을 당뇨병이 없는 사람 3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멧포민이 인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는 것이다.
 
바질라이 이사와 동료들은 멧포민 임상시험과 관련해 노화가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과 논의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가 떨어지면 약 625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70-80세의 3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신체와 건강 변화가 7년간 추적 연구될 계획이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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