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 healingcanceryourself.com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QIMR Berghofer Medical Research Institute)는 암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13가지 예방법을 발견했다. 이 연구소는 암의 33%가 예방 가능하다면서 호주인들이 발암물질을 피할 경우 매년 3만7000건의 암이 예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데이비드 화이트맨 교수는 처음으로 변형가능한 위험인자에 의해 발생한 암발생 건수를 매년 조사하고 13가지 암 예방 수칙을 발표했다.
 
암 유발 원인으로 1위는 흡연, 2위는 자외선 노출로 나타났다. 매년 1만 5500건의 암이 담배 때문에 발병되며, 자외선 노출로 7200건의 암이 유발된다. 
 
간염 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3421건, 비만이나 과체중으로 3917건, 음주로 3200 건의 암이 매년 발생한다.
 
또한 매년 7000건의 암은 과일, 채소, 섬유질을 먹지 않고 붉은색 육류를 많이 섭취한데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뉴질랜드공중보건저널(Australian New Zealand Journal Public Health)에 게재된 바 있다.
 
암 연구를 지원하는 암협회(Cancer Council) 회장인 산치아 아랜다 교수는“암유발 물질로 밝혀진 13가지 요인 중 흡연, 자외선 노출, 비만, 잘못된 식습관, 음주는 예방가능한 암(preventable cancer)의 90%를 발병시키는 원인”이라며 “암예방 13계명은 지켜야 할 행동강령”이라고 전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암 발병의 주범인 흡연을 중단하고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매년 2만 3000건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매일 2서브의 과일, 3-5서브의 비녹말 야채를 섭취하고, 붉은색 고기 섭취량을 줄일 것도 권장된다.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면 매년 7000건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면 매년 1800건의 암이 예방되고, 12개월 동안 모유수유하면 235건의 암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알코올 소비를 하루2잔으로 줄이면 3200건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화이트 해드 교수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는 일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 예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cutyourcancerrisk.org.au 또는 cancer.org.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암 유발 요인 톱10(건수) 
흡연: 1만5558건
자외선 노출: 7220건
부적절한 식이요법: 7089건
과체중/ 비만: 3917건
감염: 3421건
음주: 3208건
운동부족: 1814건
호르몬 대체요법: 539건
모유수유 실패: 235건
경구 피임약: 157건 
 
안수민 인턴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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