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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 세인트조지 인수 추진
한호일보 | 승인 2011.01.20 01:10
기사입력 2008.05.14 |최종수정2008.05.19 12:47:16 두 은행 '합병 지지' 공표, ACCC 승인 남아 호주 최대은행 예고, 수수료 인상 우려감도 웨 스트팩은행이 세인트조지은행을 합병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4대 은행(Big 4 Banks) 중 하나인 웨스트팩이 5위 은행인 세인트조지를 성공적으로 인수할 경우 국내 최대 은행그룹이 탄생된다.
양자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은행 시장의 25%를 점유하게 되며 고객만 1천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주식평가액(market capitalisation)을 기준으로 합병되는 두 은행은 638억불(웨스트팩 488억불 + 세인트조지 150억불)로 코먼웰스은행 608억불, 내셔날호주은행 559억불, ANZ 455억불로 순위가 변경된다.
은행 고객수도 웨스트팩(710만)과 세인트조지(290만)가 1천만으로 코먼웰스(1천만)와 비슷해진다.
ANZ은 6백만, 내셔날은 5백만이다.
웨스트팩은 장부상 대출이 2,950억불이며 세인트조지는 900억불이다.
총자산은 각각 3,740억불과 1,260억불이며 여신 총액은 2,200억불과 670억불이다.
지점망은 각가 825개와 400개이며 직원은 28,761명과 8,173명이다.
두 은행은 13일 공동 명의로 합병 추진을 발표했다.
세인트조지은행은 웨스트팩이 제시한 주식 1.31배 인수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병 움직임이 세인트조지은행 CEO를 역임한 뒤 웨스트팩으로 옮긴 게일 켈리신임 웨스트팩 CEO(사진)의 취임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게일 켈리 신임 웨스트팩 CEO는 호주 재계의 대표적 여성 CEO로 국내 4대 은행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로 등극해 관심을 끌고 있다.
웨스트팩으로 옮긴 직후 대형 M&A를 추진하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두 은행의 합병은 큰 시장 영향력 때문에 연방 정부 산하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ACCC는 아직 합병 제안서를 접수하지 않았다면서 접수되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코스 패들리 금융시장분석가는 양측의 합병이 정부가 고수해 온 4개 메이저 은행 정책(Four Pillars policy)에 위배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로서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고객 서비스 위주의 마케팅 전략으로 5대 은행으로 성장한 세인트조지은행이 4대 은행에 합병되는 것에 대한 반발감으로 ACCC가 제동을 걸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금융노조는 합병으로 고용 감축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또 소비자 보호기관인 초이스(Choice)의 크리스토퍼 친 대변인은 은행이 많을수록 소비자들이 경쟁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 수수료 인상 등 합병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직순 기자

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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