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년 호주 이민자 유입 통계

주요 경제 로비 단체의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안 인더스트리 그룹(Australian Industry Group, 이하 Ai 그룹)의 이네스 윌록스(Innes Willox) CEO가 연방 정부에게 이민 유입 증대를 촉구했다. Ai 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민 증대를 촉구해 왔다. 

5월 예산안 건의안에서 윌록스 CEO는 “호주 경제 전반에 걸쳐 성장을 지속하려면 호주는 특히 더 많은 숙련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민자 증대와 경제 성장의 상관관계는 설명이 불필요하다. 현재 19만명의 이민자를 22만명으로 15% 늘려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그룹은 또 호주 정부에게 시리아 출신 난민 증대를 요구했다.

호주 인구는 지난해 1.4%로 10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호주는 126명의 기존 호주인 당 1명 비율로 이민자를 받아들였는데 Ai 그룹은 109명 당 1명 비율로 이민자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딕 스미스와 호주 최대 여행사인 플라이트센터(Flight Centre)의 그래함 터너 설립자 등 유명 경제인들은 균형 있는 인구 성장이 필요하다면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딕 스미스는 1.4%의 인구증가율이 낮아져야 한다면서 기술전문대(TAFE)를 포함한 연방 제도를 주정부 직업 교육과 훈련 제도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호주상공회의소(ACCI)도 지난 주 직업교육 훈련 제도의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윌록스 CEO는 “직업 훈련제도가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에서 Ai 그룹은 과도한 정부 지출 삭감 또는 전반적 세율 인상에 반대했다.

턴불 정부는 집권 후 첫 번째인 5월 예산안에서 전임 토니 애봇 총리가 추진한 향후 10년 동안 국방 예산이 국내총생산의 2% 점유하는 계획을 폐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점유율은 1.8% 수준이며 지난 20년 동안 2%에 도달하지 않았다. 

Ai 그룹은 30%인 법인세율 인하가 포함된 세제 개혁이 민간 투자 증대와 생산성, 실질 급여, 생활수준 개선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