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값 논쟁으로 저렴해진 슈퍼마켓 홈브랜드 우유와 일반 유가공업체의 고가 우유가 맛에 별 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단체 초이스가 30명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업체인 울워스, 콜스, 알디의 홈브랜드 우유들과 데일리파머, 파르마라트, 퓨라의 브랜드 우유들을 대상으로 미각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단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저지방 우유밖에 없었다고 잉그리드 저스트 대변인이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고객들은 유가공업체의 브랜드 우유가 저렴한 홈브랜드 우유보다 맛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브랜드 우유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주 유가공업체중 하나인 파르마라트가 생산하는 브랜드 우유의 판매량이 줄어들어 유가공업체측은 고용하고 있는 낙농업자들에게 주는 임금을 낮추었다.
이와 같은 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퀸슬랜드낙농업협회는 지난주 낙농업자들을 생업에서 몰아낸다며 콜스를 고소했다.
초이스는 슈퍼마켓 체인들의 우유 값 인하가 전체적인 유제품 시장경쟁에 좋은 영향을 끼칠지 의문을 제기하며 소비자들이 단기간에 이익을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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