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스트라스필드를 매일 방문하고 있는 안젤로 치레카스 노동당 후보

“교육, 보건, NBN, 청정에너지 정책 노동당이 앞서”

캐나다베이 시장을 14년 역임한 안젤로 치레카스(Angelo Tsirekas) 노동당 후보가 시드니 한인밀집 지역의 연방 지역구인 리드(Reid)에 출사표를 던졌다. 치레카스 후보의 상대는 한인커뮤니티와 친분이 두터운 크레이그 론디 연방 의원(자유당, 다문화 차관)이다. 리드는 자유당이 약 3.3% 앞선 접전 지역구로 분류된다. 한국계인 강 주(Ju Kang)가 기독민주당(CDP: 프레드 나일 그룹) 후보로 출마했다.

다음은 치레카스 노동당 후보와 일문일답.
  
- 왜 리드 선거구에 출마를 했나? 크레이그 론디 현 의원을 이길 자신이 있나?

“호주를 위한 진정한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노동당 정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노동당 후보로 나섰다. 세계 수준의 교육제도, 무상 메디케어에 기반을 둔 의료보험제도, 기후변화를 위한 실제 행동이 우선순위에 속한다. 
이런 점과 다른 긍정적인 정책들, 리드에서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 등으로 나는 애봇-턴불 정부에서 삭감과 낭비에 맞서지 못한 론디 의원을 제압할 수 있다고 본다.”  

- 왜 노동당이 다음 정부로 집권을 해야 하나? 주요 총선 공약이 무엇인가?

“노동당만이 공립학교에 적절하게 투자를 해서 곤스키 개혁 예산을 조달할 것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이 될 필요가 있다. 또 노동당은 호주 경제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쳐를 건설할 것이다. 노동당은 희망과 자신감을 심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갖고 있다 - 청정 에너지 투자, 광케이블망을 집/직장까지 연결하는 NBN(내셔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축, 공립학교 및 공립병원에 대대적 투자, 기후 변화와 환경과 경제에 대한 위협에 앞장서는 일, 더 많은 고용을 촉진하는 소규모 사업체 지원 등이다.”

- 리드 지역구에서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

“리드 지역구 주민들은 정부의 대응이 시급한 인구 증가 압력을 받고 있다. 지출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노동당은 학급수 축소와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공립병원 투자를 증대하고 자유당이 메디케어를 민영화하지 못하도록 지킬 것이다. 현재 응급실 환자로 공립병원이 북새통처럼 붐빈다.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세제 개혁으로 주택매입여력을 개선하고 우리 자녀들이 주택을 매입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 스트라스필드 소재 브레싱톤 파크에 호주-한국 참전자 추모공원에 턴불 정부가 재집권을 하면 1백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이 프로젝트를 지지할 것인가?

“나는 한인 커뮤니티가 모든 소스로부터 펀딩을 하도록 지원을 할 것이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옹호할 것이다.” 

- 시장 또는 시의원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와 연관성, 경험을 설명해달라. 리드 지역구 후보로서 한인 커뮤니티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나는 과거 여러 해 동안 캠시에서 한국음식 축제를 개최하도록 한인커뮤니티를 도왔다. 내 역할은 보건 및 건설 측량사였다. 
한인 커뮤니티와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크게 환영한다. 한인 커뮤니티는 근면하게 일을 하는 좋은 점과 신앙심, 커뮤니티 라이프에서 놀랄만한 정도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 에너지가 이너 웨스트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또 존경, 책임감, 신뢰에 바탕을 둔 역동적인 다문화 커뮤니티 라이프를 유지할 것이다.”
 
치레카스 후보는 인터뷰를 마치며 본인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인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이민자(그리스계)다. 내 가족도 보다 나은 삶을 원해서 호주를 선택했다. 나는 이너웨스트에서 성장했고 학교를 다녔다. 내 직업은 보건 및 건설 인스팩터다. 캐나다베이 카운슬 선거에서 직선을 통해 지난 14년 동안 시장에 선출돼 카운슬을 이끌었다.  

나는 지역사회를 잘 돌보아 온 오랜 기록이 있다. 로즈와 웬트워스 포인트처럼 오래된 산업단지를 주거용 커뮤니티로 창출하고 공원과 도서관을 업그레이드하고 언제나 지역사회에서 변화와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을 즐겁게 보고 있다.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다. 지금도 축구와 수구를 한다. 스포츠클럽의 후원자이며 다 큰 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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