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3연파한 에디 존스 잉글랜드 감독과 딜란 하틀리 주장

호주 럭비유니온 대표팀 월러비(the Wallabies)가 원정팀인 잉글랜드에게 홈그라운드에서 3연패를 당했다. 25일 시드니에서 열린 3차전 경기에서 월러비는 40-44로 패배해 한 경기도 승리를 하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쿡 컵을 차지했다. 월러비가 호주를 방문한 원정팀에게 A매치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은 1971년 이후 처음이란 점에서 충격이다.

호주-잉글랜드의 대결은 양국 감독들이 시드니 랜드윅의 팀 동료 마이클 체카(Michael Cheika)와 에디 존스(Eddie Jones)라는 점도 화제를 모았다. 

존스는 월러비 감독 퇴임 후 호주의 라이벌인 남아공에 이어 잉글랜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월러비 전략과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이다. 

존스는 잉글랜드 감독 취임 후 9연승을 기록했는데 월러비에게 거둔 3승도 이에 포함됐다. 

월러비는 국제 대회에서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호주-뉴질랜드 국가 대항전인 블레디슬로컵(the Bledisloe Cup)에서 월러비는 뉴질랜드 대표팀 올 블랙(the All Blacks)과 2차전을 앞두고 있는데 14년 만에 첫 승리를 벼루고 있다. 뉴질랜드는 잉글랜드보다 앞선 팀이라는 점에서 호주의 고전이 예상된다. 

해외에서 뛰는 매트 기토(Matt Giteau), 윌 지니아(Will Genia), 아담 애슐리-쿠퍼(Adam Ashley-Cooper)가 대표팀에 복귀해 뉴질랜드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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