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세 호주 학생들의 숙제 시간이 평균 한 주 네 시간으로 밝혀졌다. 

로이 모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중에는37분, 주말에는 평균적으로 한 시간 가량 숙제를 하는 셈이다. 

2007년에 비해서 호주 학생들의 숙제시간은 40분가량 늘어났는데 여전히 집에서 보내는 1/3의 여가 시간을 TV 시청에 낭비하고 있다. 일주일에 10.5시간을 인터넷에 사용하며, 컴퓨터 게임과 각종 게임을 하는데는 5.5시간을 보낸다.  

2015년 1,628명의 어린이들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자아이들 가운데 아시안 가정의 부유한 아이들이 평균보다 더 많은 숙제시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아이들의 경우 남자아이들보다 일주일에 평균 한 시간 가량 숙제를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시아계 아이들의 경우는 평균 2시간 가량 숙제를 더 많이 하고 있다. 

6-13세 아이들의 경우, 형제자매가 있을 때30분 가량 숙제 시간이 줄었고, 부모들의 수입에 따라서는 연간20만불 이상을 버는 부유층 집안의 아이들이 연간 8만불 미만 중하층 자녀들에 비해 1시간 가량 숙제시간이 더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숙제 하는 것이 학업성취를 위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다른의견을 보여왔다. 

멜버른 교육대학원의 존하티 교수는 과제의 종류에 따라 학습효과가 달라질 뿐, 학생들이 보내는 시간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숙제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학습에 어떤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한 뚜렷한 증거는 없다. 숙제가 학생들이 배운 것에 대해서 예습복습 기능을 가지게 된다면 학습에 효율적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혼자서 새로운 것을 수행하려했을 때는 효과가 극히 적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