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팀의 마지막 키커인 앨라나 케네디 선수의 슛을 브라질 바바라 골키퍼(오른쪽)가 막자 얼굴을 감싸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호주 여자 축구대표팀 마틸다(Matildas)가 13일 브라질과 4강전에서 승부차기로 6:7로 아쉽게 패배했다. 120분의 경기에 이어 벌어진 승부차기도 손이 땀을 쥐는 일진일퇴였다. 

6:6 동점에서 호주의 앨라나 케네디 선수의 슛을 홈팀 브라질의 바바라 골키퍼가 선방하며 마틸다는 분루를 삼켜야 했다. 호주 골키퍼 리디아 윌리암스도 여러 번 선방을 했다.   

패배 후 마틸다의 알렌 스타치치 감독(Coach Alen Stajcic)은 “마라도나와 메시 등 세계적 스타들도 페널티킥을 실축한 경험이 있다. 아쉽지만 케네디 선수의 슛에 패배의 책임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독일 경기의 승자가 브라질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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