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에서 호주 국기를 든 킴 브레난 선수(여자 조정 싱글 스컬 금메달리스트)

21일(호주 시간) 오전 폐막된 리우 올림픽에서 호주가 최종적으로 금 8, 은 11, 동 10개 총 29개의 메달로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호주의 클로에 에스포시토(Chloe Esposito) 선수가 20일(토) 여자 근대 5종 경기(women's modern pentathlon)에서 금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근대 5종 경기는 권총 사격, 에페 펜싱, 200m 자유형 수영, 승마 장애물 경기, 3 km 크로스컨트리 달리기로 이루어진 다섯 가지 부문의 기록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스포츠로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만들어졌다. 호주 선수가 올림픽의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남자 농구 대표팀 부머즈(The Boomers)는 21일 3, 4위전에서 스페인과 격돌해 88-89 1점차로 져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20, 21일 여자 태권도와 여자 골프(박인비 선수)에서 금메달 1개씩 2개를 추가해 금 9, 은 3, 동 9개(총 21개)로 종합 8위로 호주를 앞섰다.

그러나 호주와 한국 모두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보다 부진했다. 2012년 올림픽에서 호주는 금 8, 은 15, 동 12개(총 35개)로 8위였다. 한국은 금 13, 은 8, 동 7개(총 28개)로 5위였다. 호주는 리우 올림픽에서 종합 5위를 목표로 했었다.

리우 올림픽 최종 1~10위는 미국(금 46) 영국(27) 중국(26) 러시아(19) 독일(17) 일본(12) 프랑스(10) 한국(9) 이탈리아(금 8, 은 12)호주(금 8, 은 11) 순이다. 11~20위는 네덜란드(8) 헝가리(8) 브라질(7) 스페인(7) 케냐(6) 자메이카(6) 크로아시아(5) 쿠바(5) 뉴질랜드(4) 캐나다(4) 순이다.

리우 올림픽에서 호주의 메달 실적은 다음과 같다 
수영: 금 3, 은 4, 동 3(10)  세일링: 금 1, 은 3 (4)  조정: 금 1, 은 2 (3)
근대 5종 경기: 금 1 (1)  7인제 럭비(여자): 금 1 (1)  사격: 금 1 (1)
육상: 은 1, 동 1 (2)  사이클링 트랙: 은 1, 동 1 (2) 카누: 동 2 (2)
마장: 동 1 (1) 다이빙: 동 1 (1) 양궁: 동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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