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internationalinvestment.net

시드니가 은퇴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평가가 나왔다.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2016 글로벌 생활방식 리뷰’(Global Lifestyle Review 2016)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는 세계 주요 26개 도시들 가운데 은퇴자들에게 최상의 도시로 선정됐다.

시드니는 연간 의료비, 일조(Sunshine) 시간, 카푸치노 한잔 가격, 국제공항과의 거리 등을 따졌을 경우, 은퇴한 부부들이 거주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꼽혔다.

이 보고서는 세계 230개 도시를 대상으로 39개 항목을 비교 분석한 머서(Mercer)의 생활 질 순위(quality of life ranking)도 고려했다.

시드니에 이어 몰타, 룩셈부르크, 키프로스의 리마솔(Limassol), 비엔나, 포루투갈의 파로(Faro)가 6위까지 차지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캐나다 밴쿠버가 공동 7위,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모나코가 공동 9위였다.

시드니는 부동산 가격이 연간 14.8% 상승하고 건강관리 비용이 연 8758달러 소요됐다. 연간 일조시간은 2592시간, 카푸치노 한잔은 2.68달러, 국제공항과의 거리는 7.8km 였다. 일주일 평균 대중교통 카드 비용은 60달러, 5스타 호텔의 고급 샴페인 한병은 128달러,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80센트(미화)였다.

한편 시드니는 나이트프랭크가 평가한 창업가(entrepreneurs)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세계 도시 순위에서 두바이, 제네바, 비엔나와 공동 4위에 올랐다. 홍콩, 런던, 밴쿠버가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는 머서의 정치적 위험 순위(political risk ranking), 공항 접근성, 미슐랭스타(Michelin-starred) 식당, 샴페인 한병 비용, 레저 시설 등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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