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5천여 유치원 중 25%가 국가 평균 미달로 평가됐다

호주 아동교육 및 복지수준 평가국(Australian Children's Education and Care Quality Authority)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NSW의 5천여 개의 탁아 유치원(childcare centres) 중 25%가 국가 표준 체계(National Standard Framework)가 정한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약1500개의 NSW  유치원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상태로 밝혀진 것이다. 

사이몬 버닝햄 연방 교육부 장관은 각 주와 준주교육부장관들에게 4년 전 도입된 국가 표준이 정한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레슬리 윌리엄 NSW아동부 장관(Early Childhood Minister)은 “이 러한 평가 제도가 탁아소들로 하여금 정해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평가 시스템과 등급을 매기는 작업은 유치원을 합격/ 불합격으로 가르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표준기준에 이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은 곳은 표준 기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기준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ACT 차일드케어 센터는 3분의 1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에 비해 NSW 는 5분의 1만 이 수준에 해당됐다.

지하드 딥 NSW  야당 교육 담당 의원은 이 보고서가 “NSW주정부의 완벽한 실패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NSW 정부는 차일드케어 센터가 국가가 설정한 어느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결국 NSW거주 부모들은 가장 비싼 유치원비를 지불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부모 권익옹호 그룹(parent advocacy group) ‘더 페어런트후드(The Parenthood)’의  조 브리스키  대표는 “우리 부모들은 시드니에서 가장 비싼 일부 유치원들이 국가 수준에도 못미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몹시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마이차일드(MYChild) 웹사이트에서 차일드케어센터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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