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신뢰, 자부심, 관계 등 중요” 세일즈포스, 랙스스페이스, 아틀라시안 등

호주에서 일하는데 최고의 직장(great places to work)은 4대 은행, 4대 종합회계법인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정보테크놀로지 회사들로 상위 50위 중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호주에서 일하는데 최고의 직장(Great Place to Work Australia)’ 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0명 이상을 고용하는 호주 기업 중 일하는데 최고의 직장 톱 5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684명 고용), 스트라이커 사우스 퍼시픽(Stryker South Pacific, 422명), 아틀라시안(Atlassian, 881명), 메카 브랜드(MECCA Brands 1,523명), 아도브 시스템(Adobe Systems, 245명) 순이다.

100명 미만 고용 기업 중 톱 5는 클라우드 서버 호스팅 업체인 랙스페이스 오스트레일리아(Rackspace Australia, 94명), 웨이브렝스 인터내셔날(Wavelength International, 76명), 포메이션 테크놀로지(4mation Technologies, 63명), 알티스 콘설팅(Altis Consulting, 75명), 징크(Zinc, 58명) 순으로 모두 IT 또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다. 

이 조사는 국내 135개 기업의 근로자 5만2천명 대상으로 2015년 10월~2016년 7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신뢰하는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즐기는 지 여부가 주요 평가 기준이다.  
 
100명 이상 고용 기업에서 유명 IT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선두로 아틀라시안(Atlassian) 3위, SAS Australia 15위, 엔바토(Envato) 17위 등 25위 안에 포함됐다. 유통회사 메카 브랜드(MECCA Brands)는 4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랙스페이스 오스트레일리아(Rackspace Australia), 멜트워터 뉴스 오스트레일리아(Meltwater News Australia), 켐페인 모니터(Campaign Monitor), 빅코머스(BigCommerce)도 포함됐다.  

100명 미만 고용 기업에서 8위를 차지한 인센트라(Insentra)의 로니 알티트(Ronnie Altit) 사장은 회사의 핵심 가치관이 ‘하나의 팀, 하나의 꿈(one team, one dream)’이라고 소개했다. IT 판매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는 인센트라는 근로자를 완전 신뢰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그는 “회사는 성인들을 위한 탁아소가 아니다. 나는 근로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장애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직원들이 중간 간부를 거치지 않고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직원들 스스로 간부처럼 인식하도록 분위를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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