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와 멜번의 주택 경매시장이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도메인그룹이 집계한 지난 주말 주택시장 경매 낙찰률에서 시드니는 한달 최저로 떨어진 반면 멜번은 한달 최고로 올라섰다.

8월 상승세였던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이 미끄러졌다. 10일 시드니 주택 경락률은 77.1%를 나타내며 직전 4주 연속 80% 이상의 강세장에서 추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의 72.4% 보다는 한참 높았다.

경매 물량은 567채로 직전주의 537채 보다는 많았지만 지난해 동기의 837채에는 한참 부족했다.

지역별 경락률에서 도심 인근 북부가 85%로 최고였다. 도심과 동부 및 도심 인근 서부 83.6%, 북부 해변가 80%, 북부 해안 79.2%, 남서부 69.7%, 북서부 69.6%, 서부 67.9%, 캔터배리 뱅스타운 67.7%, 남부 67.5%, 센트럴 코스트 66.7% 순이었다.

멜번의 주택경매 낙찰률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한달 중 최고점에 도달했다. 10일 멜번 주택 경락률은 78.4%로 직전주의 77.5%는 물론 지난해 동기의 75.7%를 능가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경매 물량은 846채로 직전주의 718채 보다는 훨씬 많았지만 지난해 동기의 1034채엔 한참 모자랐다.

지역별 경락률에서 북부가 89.3%로 최고였다. 동부 외곽(outer east) 82.7%, 북동부 81.5%, 남동부 80.6%, 서부 78.2%, 도심 76.7%, 도심 인근 남부 76.6%, 도심 인근 동부(inner east) 7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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