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티의 333켄트 스트리트 오피스빌딩

시드니 시티의 333 켄트 스트리트(Kent Street) 오피스빌딩이 중국인들에게 ‘행운의 숫자’인 8천888만 달러의 가격으로 중국 투자회사에게 매각됐다.

중국 기관투자사 브릿지 캐피탈(Bridge Capital)은 호주 투자 자문회사인 아이프로스퍼티 그룹(iProsperity Group)과 파트너십으로 건물 소유주 마빌 베이(Maville Bay Pty Ltd)에게 8천888만888달러를 지불하는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새 건물 소유주는 허가를 받은 개발승인을 이용해 고층 호텔과 아파트로 재개발을 할 계획이다. 다링하버 전망이 있는 이 건물 전면의 아치는 보존 대상(heritage arch way facade)으로 철거되지 않고 유지된다. 건물 주변에 인근 바랑가루(Barangaroo)와 국제컨벤션센터(ICC: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가 위치해 시드니 시티 웨스턴 코리도(Western Corridor)의 중심이 될 수 있다.

매매 중계를 한 콜리어스 인터내셔날(Colliers International) 관계자들은 “구매 의향을 밝힌 9건의 오퍼가 쇄도하면서 건물 소유주에게 매우 좋은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호텔 및 고층 아파트 개발회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시드니 호텔업계는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최고 수준의 성업 중이며 ICC와 바랑가루가 완공되면 관광업계에 더욱 활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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