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행열차'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가 시드니에 온다.

김수희는 11월 2일(수) 시드니 릴리필드의 르몽타지펑션센터에서 열리는 ‘2016년 한호 정경포럼 및 갈라디너’(AKPB Forum & Gala Dinner, 회장 옥상두)에 출연한다.

김수희는 ‘남행열차’, ‘애모’, ‘멍에’, ‘너무합니다’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한국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그는 호소력있는 허스키한 가창력의 매력으로 중장년층으로부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수희는 이날 갈라디너 축하공연에서 약 20분간 공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한국문화원 K팝 경연대회의 트로트 부문에서 우승한 호주인 학생 김태민(Kimon Fillou), 시드니 어린이 풍물패 ‘비빔밥’, 김영애 무용단도 축하공연에 나선다.

갈라디너에 앞서 한호 양국의 정치경제 의제를 발표 토론하는 포럼이 열린다.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호주국립대(ANU) 한국학 연구자인 레오니드 페트로브 교수와 리드지역구 하원의원인 크레이그 론디 연방 혁신산업과학부 차관 및 강릉원주대학교의 엄광열 교수가 나선다.

정치 부문 기조연설자인 페트로브 교수는 ‘한호 관계와 한국 통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경제 부문 기조연설자인 론디 차관은 ‘한호 자유무역협정 체결 2년 후’를, 엄광열 교수는 ‘한호 양국의 사업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치와 경제 각 부문별로 2-3명의 패널리스트가 배정돼 소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정치 부문은 한국의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와 스콧 팔로우 NSW 상원의원이, 경제 부문은 박정호 고려대 교수와 권종달 D&W그룹 회장, 크리스틴박 BDO회계법인 파트너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날 포럼은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이어지며, 갈라디너는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열린다. 포럼은 무료 입장이지만, 갈라디너는 1인당 150달러의 참가비가 있다.

이번 행사는 주호한국대사관, 주시드니한국총영사관, 시드니한국교육원,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시드니한인회, 재호지상사협의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호주국민생활체육회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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