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보건 당국이 영유아에게 장염을 유발하는 로타 바이러스에 대해 학부모들의 특별한 관심을 요구했다. 이번 주 NSW 보건 당국에 접수된 로타 바이러스 관련 신고는 22건에 달했으며 올해에만 414건이 접수됐다.

유행성 위장염은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일반적으로 영유아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로타 바이러스가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며 5세 미만의 영유아들에게 감염 확률이 높다. 또한 이는 겨울에 더 유행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로타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2세 이하의 영아가 감염될 경우 입원치료가 불가피하다. 일반적으로 로타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구토나 대변, 또는 오염된 물체에 접촉한 경우 전파되며 증상은 일반적으로 노출 된 후 1~2일 사이에 나타난다.

한편 지난 23일(일) 숨진 A군의 사망 원인이 아타몬(Artarmon)의 보육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위장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시드니 북부 아타몬에 위치한 리틀잭스아카데미(Little Zak's Academy)의 원생인 A군은 지난 23일 인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A군과 같은 보육센터에 다닌 6명의 원생 또한 위장염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A군이 숨진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A군의 성별과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북부 시드니 보건소장 마이클 스태프(Michael Staff)는 “A군이 숨진 것은 집단 위장염 발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 공공 보건소는 소아과 전문의와 함께 A군의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육센터의 관리자들은 전염성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자 북부 시드니 보건소와 협력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 전염성 위장염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했다.

이 보육센터는 “우리는 충분히 공인받은 곳이며 각종 보건 및 위생과 관련한 규제 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니 안심해달라”면서 보건당국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