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월컴 투 시드니' 작품과 예술가 벤자 하니

2만개 폭죽, 2400개 조명...호주 상징물 표현

새해 전야제(NYE) 불꽃놀이는 호주에서 가장 큰 연중 행사 중 하나다. 더운 여름철 새해를 맞는 남반구 시드니의 NYE 페스티벌은 한겨울인 북반구에도 잘 알려져 지구촌에서 수억명이 시청을 한다. 

2016 시드니 새해 전야제 불꽃놀이 행사에 대한 공식 미디어 런칭이 12일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드니 시장은 "이 행사는 적어도 10억명의 세계인들이 볼 것이다. 또 처음으로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두고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생방송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웰컴 투 세러머니'(Welcome to Country ceremony)의 로다 로버트(Rhoda Roberts) 이사는 "이 행사는 호주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계적인 행사이다. 약 100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ABC 팔로워들과 유튜브 시청자들은 극적인 2016년 자정 불꽃놀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 행사는 또 호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통계적으로 시드니 새해전야제 불꽃놀이를 보러 오는 관람객들 중 45%가 외국인 관광객들이며 평균 7박8일 정도의 일정을 잡고 호주로 여행을 온다. 이 불꽃놀이 행사로 인한 호주 경제 이득은 약 1억3,3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올해 불꽃놀이를 디자인한 포튜나토 포티(Fortunato Foti)는 "5000 시간 넘게 이 불꽃놀이를 구상하고 디자인했다. 올해의 불꽃놀이는 하버브릿지에 2만개의 불꽃과 2천 400백개의 조명을 12분정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일(토) 밤 9시 가족 불꽃놀이는 불꽃놀이 디자인 우승자인 퍼스 소녀 조지아(Georgia, 10)의 '오지 스피리트'(Aussie Spirit)로 디자인을 했다. 호주를 대표하는 녹색과 금색으로 이루어진 우산 모양 불꽃놀이가 표현된다.

올해 '2016 월컴 투 시드니'(2016 Welcome to SydNYE’) 작품을 기획한 공예 예술가인 벤자 하니(Benja Harney)는 "새해를 맞이하는 화려한 불꽃놀이의 영감을 받아 반짝이며 다채로운 색을 사용해 호주를 대표하는 식물, 동물과 빌딩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시드니시는 새해 전야제 당일에는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한다. 자정이 지나도 많은 교통편이 추가로 마련된다. 
시드니 새해 전야제 행사 정보 안내소는 서큘러 키와 퀸빅토리아빌딩(QVB)에 있으며 12월 27~30일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전야제 당일은 안내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시드니 새해전야제 행사 프로그램]

▷ 6-8pm: 항공쇼 
▷ 7pm: 소방선 수상 시연회 
▷ 8.39pm: 호주 원주민 기념 행사
▷ 9pm: 가족 불꽃놀이
▷ 12am: 자정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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