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대학의 뇌신경과 연구교수 존 맥그라스(John McGrath)와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 의료센터(Erasmus Medical Centre)의 의사 헨닝 타이애메이어 (Dr Henning Tiemeier) 및 호주 의료 연구진들이 비타민 D 결핍과 자폐증이 연관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맥그라스 교수는 비타민 D는 뼈를 단단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뇌신경의 성장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신 5개월차 임산부가 비타민 D가  부족한 상태인 경우, 출산 후 신생아가 6살이 됐을 때 자폐적 기질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연구를 통해 비타민 D 부족은 뇌신경 발달장애와도 연관되어 있어 의사소통 능력 발달저하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호주 연구진들은 “비타민 D의 결핍은 정신질환인 조현병, 알러지 질환인 천식과 습진 및 골밀도 감소의의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맥그라스 교수는 임신 중의 비타민 D의 공급은 태아의 척수발육기형인 척추갈림증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태양 노출만이 비타민 D를 공급해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피부암 위험이 있다. 음식이나 약을 통한 섭취로도 충분히 비타민 D가 공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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