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 감독: 가렛 에드워즈
  • 배우: 펠리시티 존스(진 어소), 디에고 루나(카시안 안도르), 매즈 미켈슨(겔렌 어소), 포레스트 휘태커(쏘우 게레라), 리즈 아메드(보디 룩), 견자단(치루트 임웨) 등
  • 상영 소요 시간: 133분
  • 등급: M

이미 잘 알려진대로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기존 시리즈 6부작 가운데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4편 바로 직전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영화다. 즉 3편과 4편 사이에 위치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스타워즈 시리즈 전체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더 재미 요소를 제공해줄 수 있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이 영화는 관객들이 즐거워할 요소를 곳곳에 가득 담고 있다.

간단한 줄거리를 보면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우주 배경의 SF 판타지 영화라기 보다는 현대를 배경으로한 전쟁 영화로 볼 수 있다. 희망이 사라진 세상에서 반군 소속의 진은 적의 최종 병기 ‘데스 스타’ 개발에 아버지가 참여했다는 과거때문에 데스 스타의 약점을 캐내는 임무를 떠맡게 된다. 

단숨에 행성 하나를 파괴할 위력을 지닌 데스 스타가 완성되기 전에 설계도를 훔쳐내야하는 이번 작전의 성공확률은 단 2.4%. 실패확률 97.6%의 불가능한 임무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시작된다.

생사도 모르는 아버지에 얽힌 비밀을 밝히려는 진을 비롯해 유능한 정보 요원 ‘카시안’, 두 눈이 멀었지만 탁월한 무술 실력을 지닌 ‘치루트’, 전투 베테랑 ‘베이즈’, 파일럿 ‘보디’ 등이 합류해 거대한 전쟁을 끝낼 ‘로그 원’이 이끄는 가장 비밀스런 작전이 시작된다.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밀 첩보전이 이뤄지는데 이 작전에는 ‘퇴로’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존 영화의 배경이 70-80년대에 만들어진 시리즈라 당시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우주 비행 기체는 물론 제복의 디자인도 다소 뒤떨어진 완성도이지만 이번 영화는 당시 만들어졌던 과거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내 시리즈물의 사실성을 더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지 않은 분들도 간단히 캐릭터에 대한 소개만 읽고 간다면 영화를 감상하는 데 큰 무리없이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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