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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호주 10대 뉴스
정리=고직순 기자 | 승인 2016.12.22 18:04

① 폴린 핸슨 ‘막강 실세’로 정계 복귀
②7.2 총선 유권자 분노 폭발..연립 간신히 재집권
③ 유학생, 백패커 고질적 ‘임금 착취’ 지속
④ NSW 4년 연속 예산흑자..대규모 인프라 추진  
⑤ 시드니 집값 폭등..젊은층 ‘평생 임대세대’ 우려
⑥ 난민 억류 호주 대법원 합헌 판결  
⑦ 통계국 시스템 다운..온라인 인구조사 중단 ‘망신살’
⑧ 인종차별법 18C조 개정 재추진   
⑨ 호주 학생들 학력평가 부진한 성적표 
⑩ 호주인 5대 사망원인은?
 

상원에서 등원 연설을 하는 폴린 핸슨 의원

2016년 호주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7.2 조기 총선에서 낙승이 예상된 말콤 턴불 총리가 하원에서 17석을 빼앗기며 재집권에 간신히 성공했다. 노동당이 의석을 늘렸지만 선거의 실질적 승리자는 폴린 핸슨 상원의원이었다. 원내이션당이 상원에서 4석을 거머쥐며 핸슨은 20년 만에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 

시드니의 부동산 호경기로 NSW 주정부는 4년 연속 흑자 예산에 힘입어 대대적인 교통 및 보건 인프라스트럭쳐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반면 젊은 세대의 내집 장만은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일부는 평생 임대세대가 될 수 있다. 유학생과 워홀러(백패커)들의 임금 착취 실태는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고 있다. 호주 대법원이 밀입국선을 통해 호주로 온 난민신청자들의 강제 해외 억류(마누스섬, 나우루섬)를 6:1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PNG(파푸아뉴기니) 대법원이 마누스섬 수용소 억류를 불법이라고 판결해 두 수용소는 결국 폐지될 예정이다.

8월 호주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인구조사를 실시했지만 해커들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을 못해 통계국 서버가 다운되면서 온라인 센서스가 일시 중단됐다. 연말에는 호주 학생들의 수학, 과학 실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국제 학력평가 결과가 나와 곤스키교육개혁안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2016년 주요 뉴스는 다음과 같다.   

총선 후 침통한 표정의 말콤 턴불 총리

1~2월

호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했다
NSW 카운슬 통폐합 발표. 한인 밀집지역인 이스트우드는 라이드, 레인코브, 헌터즈힐로 통합될 전망이다.  
시드니 한인사회 김밥 식중독 파문 
어번 카운슬이 부패 혐의로 직무정지 위기를 맞았다 
1월 26일(오스트레일리아 데이) 830여명이 국민훈장을 수훈했다. 아시아계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강풍에 지붕 날아간 리드컴 아파트: 리드컴 소재 아파트단지의 지붕이 돌풍으로 크게 파손됐는데 이 아파트에 한인들이 많이(절반 이상) 거주하면서 재산상 피해를 당했고 큰 불편을 겪여야 했다. 이 아파트의 개발업자는 어번 시장을 지낸 로니 오윅 시의원(자유당)이다.

NSW 지자체 통폐합 반대 시위

3월
                                    
한호 FTA 발효 1주년. 호주산 쇠고기 37%, 포도주 54% 대한국 수출 급증했다. 
한국인 관광객 11억 달러 지출, 유학생 2만8천명 호주 입국. 
난민 해외억류에 대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6:1로 합헌 판결을 내렸고 정부가 승소했다. 
어번 시의원 7명 전원 직무정지 
한호일보 창간 리셉션 큰 성황 (초청 내빈 110여명 참석)
네거티브 기어링 고소득층 수혜 편중 개혁. 폐지/축소 필요성 논란. 
재외국민 등록률 실망감
20일 이스트우드 설축제 9회 성황
호주인 5대 사망요인은? 
- 심장질환, 치매, 뇌졸중, 폐암, 만성하기도질환 순  
자살률 10만명 당 12명으로 13년래 최고. (15-44세 사인 자살 1위)
7월2일 ‘조기 총선설’ 등장, 노동당 선거 무드로 전환
자원 붐 종료로 호주 최대 기업 랭킹도 변화 
부동의 1위였던 세계 최대 자원그룹 BHP빌리튼이 4위로 추락했고 콜스.버닝스 등을 소유한 웨스파머스가 1위로 올라섰다. 소매유통, 자원, 은행권이 1-8위를 차지했다. 
워홀러 32.5% 과세안 재검토에 농장과 관광업계가 거센 반발을 했다. 본지는 18일자 사설로 재고를 촉구했다.`
3월 8일 국제여성의 날을 맞아 12일 시드니 하이드파크에서 ‘소녀상퍼포먼스’를 통해 일본의 진정성 있는 반성을 촉구하고 위안부 이슈를 홍보했다. (4월7일 영화 ‘귀향’이 시드니에서 개봉됐다) 
호주 비상장 대기업 30% 법인세 안냈다. 손실, 주주배당 등 이유다. 
호주 60개 초중고교 8,200명이 한국어를 배운다(2015년 3월 기준) 
HSC 한국어 초급자 코스 재개설 영향으로 2016년 8,700명으로 증가 예상.
대학 NSW대, 시드니대, ANU, 모나시대, 퀸즐랜드대, 서호주대 6개 대학에서 한국어 정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호주 전역 한글학교는 51개교, 450명 교사가 있다. (NSW, 퀸즐랜드 38개교, 교사 391명, 학생 3019명) 
턴불 업무수행 만족도 39%, 불만족 44%로 역전. 여야 지지율 박빙 대결 51:49

나우루 수용소의 난민신청자들

4월
최저임금 인상 폭 격돌. 노조 $30 vs 고용주 $10 
혼스비 한식당에서 총격적인 칼부림 피살(필리핀계 치정 살인) 사건 발생
시드니 75% 지역 평균소득층 주택매입 불가능  
시드니 집값 10.6%, 멜번 9.1% 올라.  “자녀들 평생 임대 고착 우려” 불구 정부 대책 없어. 
호주서도 집 살 때 부모 도움 증가(매입자 5% 보증인 지원) 
“부동산 투자해야 거부 된다” 호주 10대 부호 특집 
호주 200대 부호 중 50명 부동산 부자, 자원 16명
메리튼 아파트 창업자 해리 트리거보프 1위 , 광산부호 지나 라인하트 4위 추락
NSW 교통부의 이스트우드 한인 상권 통근자용 주차빌딩 신축 계획이 논란을 빚으면서 
이스트우드 한인상공인연이 이의를 제기하며 철회와 2시간 무료 주차장 증설로 변경을 촉구했다.  
교통부 상대 청원서 운동을 전개해 6월 중순 총 2914명 서명한 청원서를 6월 23일 전달했다. 
7월 6일 교통부는 당초 계획 철회를 발표했다.   
레바논 자녀 납치 혐의 호주인 5명이 기소 후 석방됐다 
친모 샐리 포크너, 채널9 60분 취재진 등 5명 구속 
PNG(파푸아뉴기니) 대법원이 마누스섬 수용소 난민 억류를 불법으로 판결함에따라 호주 정부의 난민 해외억류 정책이 중대 기로에 섰다.   

5월
NSW 카운슬 통폐합 19개 단행 
주정부가 NSW 카운슬 중 19개의 통합을 단행했다. 여러 카운슬이 이에 불복하고 소송을 시작했다. 

6월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가 한호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스트우드주차장 계획에 대해 교통부와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다. 또한 카운슬 통폐합으로 장기적으로 주민 혜택 증대를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NSW 4년 연속 80억불 예산 흑자  
부동산 경기 호황 등에 힙입어 NSW 재정이 4년 연속 흑자를 냈다. 주정부는 메트로 웨스트 등 대대적 교통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시드니 메트로 웨스트

7월 

7.2 총선 유권자 분노 표출.. 23% 무소속 군소정당 선택
연립 하원 17석 상실..어렵게 재집권, 상원 무소속/군소정당 11석 차지
조기 총선에서 연립 여당이 하원에서 16석을 상실하며 간신히 재집권에 성공했다. 하원(150석)의 ‘절반 +1’인 76석을 확보했지만 상원(76석)에서는 연립 30석, 노동당 26석, 녹색당 9석, 군소정당 및 무소속 11석이 됐다.
연립은 ‘와 닿지 않은’ 공약으로 지지율이 폭락했고 노동당은 메디케어 겁주기 켐페인 등으로 시드니 서부에서 대거 의석을 탈환했다. 
주요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무소속 및 군소정당 득표율 23%로 분출됐다. 2016년 연방 총선의 최대 승자는 극우 성향인 폴린 핸슨과 원내이션당이다. 상원에서 4석을 차지하며 막강한 정치 세력으로 20년 만에 복귀했다. 닉제노폰팀도 상원 3석(남호주)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빌 쇼튼 야당 대표(왼쪽)와 말콤 턴불 총리

폴린 핸슨 인종차별적 연설 파문
상원 등원 연설에서 폴린 핸슨은 무슬림 이민 금지 등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존 알렉산더 의원(자유당, 베네롱)은 “인종차별과 무지가 결합하면 비극이 발생한다”고 반박했다. 
딕셔너리 2016 올해의 단어로 제노포비아(xenophobia 외국인 혐오증)가 선정됐다. 이 단어는 브렉시트(Brexit)   이후 검색이 급증했다. 
1976년-2016년 40년 집값 비교: 시드니 24배, 멜번 19배 올라
유학생 워홀러 임금 착취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유학생과 워홀러들을 대상으로 한 고질적 임금 착취가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주 최대 편의점체인 7-일레븐 스캔들이다.

사진 9: 원내이션당의 퀸즐랜드 주선거 공천들과 폴린 핸슨 당대표
사진 10: 호주 미디어가 폭로한 7-일레븐 임금 착취 스캔들 
사진 14: 호주의 법정 최저 임금 


8월 

8월 2일 센서스 온라인 불통 ‘망신살’ 
호주통계국(ABS)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인구 조사를 추진했지만 해커(디도스) 공격에 이틀간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서버가 2일 동안 불능 상태에 빠져 망신살을 샀다. 서버는 2일 다운돼 11일 정상 가동됐다. 

인종차별법 18c조 폐지 또 재추진 
자유당의 강경보수파 리더인 코리 버나르디 상원의원(남호주 담당)을 중심으로 말콤 턴불 정부가 인종차별법 18C조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극우 성향인 원내이션당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같은 재추진은 보수층 지지 결집이란 정략적 속셈을 갖고 있다. 야당(노동당 및 녹색당)의 반대로 상원에서 크로스벤처들이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종차별법 18C조 개정에 앞장선 자유당의 강경 보수파 실세인 코리 버나르디 상원의원

9월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이센셜 설문 결과: 찬성 60%, 반대 30% 
- 35세 미만 72%지지, 반대 남성 35% 여성 25% 
호주인 절반 “무슬림 이민 반대” (이센셜 설문조사)  
- “테러 공포감, 사회통합 거부 때문”
호주 정부 백패커 32.5% 과세안 철회, 19%로 낮춰. 

종교 집회를 갖는 호주 무슬림 커뮤니티

10월

동포 1.5세 이슬기(엘리자베스 리) ACT 주의원 당선.. 호주 최초 한국계
이 당선인(37세)은 현재 ANU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1월

동성결혼 국민투표안이 상원에서 반대 33표, 찬성 29표로 부결됐다. 노동당과 녹색당, 닉제노폰팀(3석), 데릴 힌치 무소속 의원이 반대했다. 이들은 국민투표가 아닌 의회 표결로 결정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호주 정부가 한국계인 제임스 최(최웅, 46) 외교관은 주한호주대사 임명했다고 11월 9일  발표했다. 덴마크 대사를 역임한 최 차기 주한호주대사는 북한 대사직을 겸임한다. 12월 중 서울 부임 예정이다.  
파라마타로드 재개발 계획 발표: 30년간 310억 달러 투자. 20km 도로 주변 2만7천채 주택 신축.
2018년 본격 착공

12월

백패커 세금이 15%로 최종 결정됐다. 12월 1일 최종 결정 
호주 학생들의 학력이 국제 평가에서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2011-15년 4학년 수학은 18위→28위로, 8학년 수학과 과학은 12위→17위로 후진했다.
건설 노조 감독기관인 ABCC(호주건설건축위원회) 재설립안이 상원에서 통과됐다.  
시드니서부 베저리스크릭 신공항 건설 계획에 연방 정부가 최종 승인을 하며 12일 서명을 했다.
AJCN(Australia-Japap Community Network)란 명칭의 일본인 커뮤니티가 애쉬필드유나이팅교회에 있는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호주인권위원회에 제소를 했다. 인종차별법 18C조 위반이라는 주장을 했다. 교회의 빌 크루즈 목사는 “여성의 고통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고 일본측의 요구를 일축했다 

정리=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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