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의사 부족난

NSW의 지방의 작은 마을에는 의사(일반의)들이 줄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NSW 중서부의 작은 마을 그렌펠(Grenfell)도 이에 속한다. 4명의 의사가 1명으로 줄었다. 

오렌지(Orange), 더보(Dubbo), 켄버라 등 비교적 큰 도시를 가려면 수백 킬로미터를 가야 한다.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면 종종 몇 주씩 기다려야 한다. 

몇 년 전 심각한 교통사고로 중상을 당한 레베카 나이트(Rebecca Knight)의 가족은 계속된 치료를 받기위해 몇 시간씩 운전을 하고 병원을 가야 한다. 나이트는 “투석을 위해 한 주에 세 번 오렌지를 가야 한다. 가는데 2시간, 투석을 하는데 2시간이 걸린다. 정말 괴롭다. 전문의를 보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녀는 “가족이 함께 가야하는데 대부분 시드니에 살고 있다. 1박을 해야 하고 병원 방문 시간동안 누군가에게 자녀들을 부탁하고 남편도 직장을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 지자체들이 원스톱 메디컬센터를 요청하고 있지만 연방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웨딘 샤이어(Weddin Shire)의 경우 주민 4천명 이상인데 단지 1명의 의사만이 있는 상황이다. 

호주 지방의사협회(Rural Doctors Association of Australia)의 이웬 맥피 회장은 “정부들이 더욱 많은 전문의들이 있는 대형 메디컬센터에 관심이 훨씬 많다. 많은 작은 시골과 마을 주민들은 의료복지의 기본조차 완전 무시되기도 한다. 의사가 없고, 학교도 없고 신문판매점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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