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NSW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45도까치 치솟는 폭염이 엄습한다.

기상청의 닐 프레이저 선임 예보관은 호주 중부 지역에 머물던 열파(heatwave)가 NSW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불볕더위가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월) 낮 최고 기온은 펜리스 38도, 파라마타 33도로 예보됐지만 12일 무더위가 잠시 물러날 때까지 수은주는 35도 이상을 유지할 예정이다. 12일 소강상태를 보인 무더위는 주말을 앞둔 13일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도심은 동쪽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최고 기온이 9일 29도, 11일 34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하지만 시드니 서부의 펜리스와 리치몬드는 11일 40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NSW 북서부 일부 지역은 13일 기온이 40도 중반까지, 퀸즐랜드와의 접경지역은 46도까치 치솟는 폭염이 몰아칠 예정이다.

윌캐니아(Wilcannia)는 13일 46도, 버크(Bourke)는 11일과 13일 45도까지 올라간다. 아이반호(Ivanhoe)와 메닌디(Menindee)는 13일 45도까지 상승하며, 브르와리나(Brewarrina), 코바(Cobar), 콘도볼린(Condobolin), 위와(Wee Waa) 등은 40도 초반대가 예상된다.

멜번도 비슷한 기상 영향으로 인해 야간 기온이 28도 이상, 낮 최고 37도까지 올라가는 고온다습한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근로자들은 고온의 업무시간을 회피하고 여행자들은 충분한 수분과 음식을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