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한호일보 창간호 1면

“희망, 유익함이 가득한 정론지” 지향
사랑받는 언론매체로 영역 확대

 
호주 한인사회의 기대 속에 한호일보가 2016년 1월 8일자(금) 창간호를 낸지 오늘로 1년이 지났다. 
‘희망, 유익함이 가득한 한호일보’ 창간사 제목처럼 한호일보는 호주 전문지로서 유익한 고급 시사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을 전달하는 정통 언론 매체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호일보의 전신은 호주동아일보(1990~2015년)이다. 제호 변경과 함께 한국 뉴스 콘텐츠소스도 동아일보에서 한국 1등 신문인 조선일보로 바뀌었다. 
 
호주 한인 독자들에게 호주의 주요 시사 정보와 해설을 제공하는 한호일보는 호주 전문지, 경제비즈니스에 강한  신문을 지향한다. 또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지원하면서 인턴 기회 확대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6년 10명 이상의 인턴 기자들이 한호일보에서 인터십 과정을 경험했다. 
2016년 창간 기획에서 밝힌대로 동포사회를 위해 한호일보 문화센터를 본격 활용하고 있다. 한호일보는 문화센터를 이용한 10여개 코스 외 인문학 강연, 동포 2세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기획, 주관하면서 동포들에게 사랑받는 미디어 매커니즘으로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창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동안 한호일보의 발자취를 요약했다.
 
창간 특집 - 호주한인 주요관심사 설문조사

창간호 특집으로 게재한 동포사회 설문조사를 통해 호주 한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호주 경제와 복지 정책이었다. 경제 이슈를 ‘최다 관심사’로 선택했다. 한국내 언론에서 호주 동포사회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62%가 “단편적, 피상적 보도를 한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한국 홍보 주제로는 한국 음식을 우선으로 꼽았다. 또 시드니에 동포 신문잡지가 너무 많다, 매체 콘텐츠 만족도가 낮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인 미용업 간담회

한인 주요 업종 간담회 

한호일보는 2~3월 한인 주요 업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요식업(한식, 일식), 카페, 건설, 미용, 청소, 변호사/회계사 순으로 열렸다. 한식당 경영자들은 “시드니 한식당 우수 요리사가 크게 부족하다. 한식이 발전하려면 우수 요리사가 많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일식(스시)에서는 “호주 고용 규정을 숙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건의와 함께 “높은 인건비가 최대 애로다.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 상생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카페(2월 초)에서는 “카페 경영은 입지와 사업자의 경영능력이 관건이다. 직원 관리도 중요하다. 지방 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 임대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도전 자세가 필요하다”는 어드바이스가 나왔다. 또 이윤찬 체리빈 카페 프랜차이즈 이사장은 “외곽으로 눈을 돌려라! 좋은 기회는 널려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건설업에서는 “한인들은 타일 등 내부 공사 집중됐다.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한국 기업의 호주 건설시장 진출이 부진한 점과 성공 사례가 없다는 점도 거론됐다. 

미용업(3월 초)에서는 “앞선 기술로 미용한류를 이끌어가자. 호주인 시장을 공략하자”는 제안을 했다. 청소업에서는 “청소만으로는 한계다. 경비, 건물관리 등 연관 서비스로 확대를 해야 하고 고가 틈새시장도 노려야 한다”는 점을 건의했다

회계사 및 변호사 간담회(3월 14일)에서 참석자들은 “전반적 경기가 부진한 이유로 다수의 한인 업소들이 동포 소비자층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워홀로.유학생 등 소비자가 줄었고 사업자의 세대교체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한인사회가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호주 법규 준수는 기본이고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자”는 충고를 했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한 총 7회 간담회는 “유익한 내용, 동포사회 첫 시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결산 총정리에서 “호주인 시장 진출로 활로 찾자”는 제안이 도출됐다. 
 

애니메이션 & 영화제작 설명회(멘토링 프로그램)

공개 강연 및 멘토링 프로그램

한호일보는 지난해 두 번의 한인 차세대 멘토링 프로그램을 주관해 호평을 받았다. 
1회(7월 18일)는 영화 & 애니메이션 전문가 3명을 초청했다. 김도연(Dr Joseph Kim) 웨타디지털 매니저, 안재용 프로듀서(폭스텔), 남사무엘 감독이 큰 호응 속에 강연을 했다. 
2회(8월 29일)는 NSW 경찰 및 소방대 진출 설명회였다. 라이드경찰서에 근무하는 한국계 안톤 박 경찰관과 이스트우드소방대원 4명이 경찰과 소방대원 응모 방법과 장점 등을 설명했다. 두 공무원 직종은 높은 급여와 직업 안정성, 사회적 존경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인사회 호주 통합 실태 분석

“고용의 질, 안정성 낮고 자영업 비율 과다”

8월 한인커뮤니티의 호주사회 통합 실태 분석 시리즈(10회)를 게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용문 박사(시드니대 연구원)가 ‘우리는 누구인가? 통계로 본 호주한인의 삶과 의식’이란 제목으로 호주에서 한인들의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참여도, 행복도 등 10회 시리즈로 연재를 했다.  
호주 한인의 사회통합은 57점, 정치는 46점으로 최하였다. 경제문화적 통합은 61-63점, 사회적 통합은 58점이었다. 한인은 호주인 가구소득의 64% 불과했다. 2013-14년 기준으로 6만9천불 vs 10만7천불이었다.
호주 한인들은 경제활동 참여율은 높지만 고용의 질과 안정성이 낮았다. 또 자영업이 비중이 39%로 호주인(18%)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 30%가 상대적 빈곤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문화 참여에서 ‘몸은 호주에, 삶의 방식은 아직도 한국식’이란 점이 드러났다. 한인들은 호주 생활에 대해 68%가 행복하다, 76%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한다고 밝혔다.

새해 다양한 문화 행사, 인문학 강연 등 기획 

2월 7일 국제문학심포지엄, 시.소설 창작교실, 인문학 강연
2월 21일 ‘장사익 소리판 - 찔레꽃 향기를 시드니에’ 공연 
‘차세대 멘토링 프로그램’ 지속, 한호일보 문화센터  

한호일보는 2017년 다양한 기획으로 더 유익한 정보 제공자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2월 7일(화) 한호일보 문화센터에서 한국문예창작학회(회장 이승하 시인)과 공동으로 ‘2017 오스트레일리아 국제문학심포지움’을 주관한다. 이 심포지움의 주제는 ‘문학과 문화와 자연’이며 한국과 호주 동포사회, 호주문학인들이 주제를 발표를 예정이다. 또 시. 소설창작교실과 인문학 강연도 곧 일정이 발표될 계획이다.
창간 1주년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 소리판 - 찔레 꽃 향기를 시드니에‘가 한호일보 주최로 2월 21일(화) 시티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 라이브 콘서트는 장사익 소리꾼의 호주 최초 공연이다. (티켓 예매 중. 온라인 cityrecitalhall.com)    

차세대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새로운 영역을 대상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추후 일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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