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에 잡힌 사건 현장 모습. 여성이 범인으로부터 벗어나 도망가고 있다.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 의해 길가는 여성 두명이 비슷한 시각대에 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NSW 경찰이 이 남성을 쫒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지난 13일 시드니 남부 알라와 (Allawah)지역의  오거스타 스트리트 (Augusta Street )에서  일어났다.  해질 녁 기차역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19살 여성은  한 남성이 갑자기 뒤에서 달려들어 이 여성의 입을 막고 공격했다.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에서 공격을 당한 이 여성은 다행히도 가까스로 이 남성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범인은 노만 스트리트 (Norman Street)방향으로 도주했다.

두 번째 사건은 첫번째 사건이 발생한  1시간 뒤에 일어났는데 역시 첫 번째 사건발생 지역에서1km도 떨어지지 않은 칼톤(Carlton) 지역의 벨레뷰 퍼레이드(Bellevue Parade)에서 발생했다. 저녁 8시 25분경 이 지역을 산책하던  22살의 여성은 갑자기  뒤에서 그 녀에게 달려들어 입을 막고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공격을 당한 것. 여성의 심한 저항에 부딪친 범인은 서둘러 웨스트 스트리트 (West Street)쪽으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일어난 두번째 사건이 담긴  CCTV녹화내용은 채널 9 방송을 통해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 CCTV를 분석 중에 있다.

같은 날 인근 지역 두 곳에서 공격을 당한 피해여성들의 신고로 밝혀진 연관성을 근거로 경찰은 이 두사건의 범인이 동일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남성 가해자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갈색 머리에 보통 남성의 체격이다. 분홍이나 오렌지색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으며 운동화 또는 샌들을 신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W  경찰 대변인은 “현재 경찰은 신상불명의  이 남성을  쫒고 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신고: 범죄 근절 경찰(Crime Stoppers) 전화1800 333 000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