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액세스이코노믹스의 크리스 리처드슨 이사(왼쪽)와 슈 시타오 수석 경제학자.

“아시아, 세계 경제성장 주도로 호주 수혜”

‘걱정하지 말라. 2017년 호주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다.’

딜로이트액세스이코노믹스(DAE)가 ‘아시아의 목소리’(Voice of Asia) 첫 보고서에서 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 국제통화기금(IMF)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가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며 호주는 관련된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DAE의 크리스 리처드슨 이사는 트럼프, 무역 및 관세의 유동적인 혼합 가능성을 둘러싼 ‘3대 위협’을 인정하면서도 “너무나 많은 예측 전문가들이 호주의 2017년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처드슨 이사는 “국제 경제가 10년간의 충격 이후에 마침내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 유익한 세계 무역 호전으로 인해 아시아의 거대 경제권인 인도와 중국이 점차 소비자붐의 동력을 얻어 자국과 아시아 경제권의 안정적인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대 위협의 결과가 호주에 희소식을 전해줄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경고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경제권은 세계 성장의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국제 금리도 정상수준으로 복귀하는 장기 상승을 시작하면서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아시아가 이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데 그 어떤 곳보다도 좋은 위치에 있지만 중국 위안화 가치가 예상보다 더 떨어질 잠재력을 포함해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을 시행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아시아와 세계의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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