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스트레칭하는 호주 근로자들

호주 당뇨병 환자의 수가 매년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BMJ 오픈 저널(BMJ Open journal)에 게재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인구증가율과 질병발생률 동향 데이터를 기초로 2030년까지 45-64세 인구가  당뇨 및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연방 정부는 국가 당뇨 서비스 운영기관에 등록되어있는 약 130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약 2억 14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성인 대상인 제 2형 당뇨병이다. 

최근 연구에는 시드니 대학의 찰스 퍼킨스 센터(Charles Perkins Centre), 농촌보건 센터(Centre for Rural Health), 가반 의학 연구소(the Garvan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및 캔버라 대학의 국립사회 및 경제 모델링센터(the National Centre for Social and Economic Modelling)의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연구원들은 "당뇨병으로 인해 일을 그만 둔 호주 인구는 2015년에 18,000명에서 2030년에는 21,400명으로 약 18% 증가할 것이며 이에 대한 노동력 손실은 2015년에 4억 67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8억 7만 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원들은 "정부의 경우, 연간 복지 지출액이 2015년 3억 1100만 달러에서 2030년 3억 5000만달러로 약 13% 늘어날 것이며 연간 수입에 대한 세금은 2015년 1억 200만달러에서 2030년 1억 6600만 달러로 63%나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45-64세 사이의 질병이 없는 풀타임 근로자들은 평균 주당 $1,307 정도 수입을 벌며 당뇨병으로 인해 일을 그만둔 근로자들은 주당 $394정도의 수입으로 약 4배정도의 소득 격차를 나타났다. 당뇨병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는 호주 GDP(국내총생산)에도 영향으로 주어 2015년 21억달러에서 2030년 29억 달러로 카질 전망이다.

연구진들에서는 "비공식 간병인 비용까지 조사하지 않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한 치료비 및 생활비는 환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가와 시급한 보건 시스템이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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