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루섬 난민수용소 텐트촌

이민국경보호부(Department of Immigration and Border Protection: DIBP)가 해외 난민수용소 관리 부실로 비난을 받고 있다. 4년 동안 승인없이 무려 10억불 이상을 지출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호주국립감사원(Australian National Audit Office: ANAO)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2016년 4월 동안 마누스섬과 나우루 난민수용소의 치안과 복지서비스 계약과 관련해 23억 달러의 지출에서 승인 절차 또는 관련 기록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필요한 승인 절차 없이 직원들의 승인으로 11억 달러가 지출됐다. 또한 추가로 11억 달러의 지출을 승인한 기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민부도 지출 관련 서류가 미비된 점을 시인했다. 이민부의 재닛 코넬 최고운영자(chief operating officer)는 지출 관련 서류(증거)가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지출이 적절하게 승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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