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뮤지컬, 애니메이션
  • 감독: 가스 제닝스
  • 더빙: 매튜 맥커너히(버스터 문), 리즈 위더스푼(로지타), 스칼렛 요한슨(애쉬), 테런 에저튼(조니), 토리 켈리(미나), 닉 크롤(군터)  등
  • 등급: G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감동받은 영화애호가라면 애니메이션 뮤지컬버전 ‘씽’ 또한 추천영화로 꼽을만 하다. 듣는 즐거움을 가득 채워주는 뮤지컬 애니매이션 ‘씽’은 헐리우드 가수들이 직접 부른 팝송 명곡이 줄줄이 이어져 나온다. 한때 잘나갔던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우승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 남자친구와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 그리고 오직 상금이 목적인 생쥐 ‘마이크’ 등 꿈을 펼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가던 주인공들이 오디션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스토리는 굉장히 단순하게 흘러가지만, 노래에 100%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구성이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 영화 내내 베스트 팝 오브 팝을 듣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웃음과 감동, 재미, 거기에 교훈까지 있어 어른들이 보기에도 지루하지 않은 애니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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