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재무부의 주거용 공시 지가(land values)가 2015/16 회계연도에 11.1% 상승해 총 평가액 1조2천억 달러가 됐다. 집값 앙등과 함께 지난 3년 연속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지가는 건물을 포함하지 않은 주거용 택지의 현 시세(market value)를 의미한다. 2015년 7월1일부터 2016년 6월말까지 NSW에서 판매된 약 3만8천채의 주택을 근거로 한 것이다. 

NSW에서 광역 시드니(Sydney metropolitan area)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버우드가 37.5%로 가장 높았고 켄터베리-뱅크스타운(종전 켄터베리) 25%, 종전 애쉬필드였던 이너 웨스트(Inner West)가 24.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3개 지역은 시드니 시티에서 가깝고 대중 교통수단이 편리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버우드는 타운센터와 파라마타로드 주변 고층 아파트 신축을 예고하는 주정부 도시변화전략(urban transformation strategy) 발표로 개발부지 땅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밀튼 스트리트(Milton Street)에서 평행으로 파라마타로드까지 구간은 1년 안에 지가가 무려 100% 폭등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홈부시, 플레밍턴, 사우스 스트라스필드도 대략 76% 정도 껑충 뛰었다.

NSW 토지감정원(Valuer General)에 따르면 시드니 시티의 북부와 남부의 주거지는 약 10~15%, 동부(랜드윅, 웨이벌리, 울라라 카운슬)는 5% 미만 상승했다. 시드니 외곽 남서부인 켐벨타운, 캄덴, 리버풀, 월런딜리(Wollondilly) 지자체 지역은 25%, 혹스베리와 힐스(The Hills)의 북서부 지역은 약 18% 상승했다. NSW 해안가 지역은 대체로 5~13% 정도 올랐다. 울릉공(7.8%), 뉴캐슬(13.2%), 지방은 5% 미만이었다. 내륙 지방인 브로큰힐과 헌터 광산 지역(모셀브룩, 싱글톤, 어퍼 헌터)은 8~15%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NSW에서 택지 중간 가격이 1백만 달러가 넘은 지자체(LGA)는 16개인데 모두 시티 동부 또는 도심권 가운데 지역이다. 시드니 노스쇼의 부촌 모스만이 12.2% 오른 184만 달러로 최고였고 시티 동부의 울라라(Woollahra)가 5.5% 오른 181만5천 달러로 뒤를 이었다. 

NSW에서 땅 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센트랄 다링(Central Darling LGA)로 $2,400인데 62.1% 오른 가격이다.  
매년 9월 토지감정원은 다음 해의 구청세 등을 산정하기 위해 신규 토지가격을 결정한다. 기준은 토지세관리법(Land Tax Management Act, 1956) 4A항(Division 4A)에 명시돼 있다. 기준은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도 안에서 연간 평균 변화에 근거해 조정된다. 

2017년 지가 변화율이 11.087%로 결정됐다. 2017년 토지세 하한선(land tax threshold)은 54만9천 달러(2016년 $482,000)이며 프리미엄 세율 하한선(premium rate threshold)은 357만 달러(2016년 $2,947,000)로 결정됐다.

* 자료: NSW 재무부 이재국(http://www.osr.nsw.gov.au/taxes/land/rat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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