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의 불법 난민 억제조치 이후 망명을 신청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숫자가 50% 감소했다.
연방이민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불법 입국 난민을 보면 총 488명중에 73명인 15%만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이었다.
? 반면에 2009년 10월에는 총 4373명의 난민 중 아프가니스탄 난민희망자는 43%였다.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난민에 대한 심사가 동결된 지난 4월까지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망명 승인율은 96%에서 50%로 떨어졌고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호주 정부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난민 신청이 허락되지 않은 난민은 되돌려 보내졌다.
이 수치는 관대한 난민정책이 난민 신청자들을 증가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줬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주춤하고 있는 동안 이란 출신 불법 난민들은 488명 중 56%인 275명으로 증가했다.
? 과거 2년동안 이란 보트 피플은 단지 13%에 불과했다.
지난28일 유엔 고등난민판무관(UNHCR)은 새로운 난민 수치 발표에서 호주의 난민신청 비율이 정기적 보고서를 제출하는 44개 선진국 중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7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 미국의 경우 난민희망자는 13% 증가했고 영국은 28%, 캐나다는 30% 감소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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