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액션, SF, 스릴러
  • 감독: 폴 앤더슨
  • 배우: 밀라 요보비치(앨리스), 알리 라터(클레어 레드필드), 이아인 글렌(알렉산더 박사), 숀 로버츠(알버트 웨스커) 등
  • 등급: MA15+

지난 2002년 시작되어 올해까지 무려 16년간 6편의 영화를 통해 이어져온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을 작품으로 역시 폴 앤더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 애정이 있던 영화팬들에게는 기대되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면 엄브렐라사에 의해 개발된 T-바이러스가 결국 세상을 파멸로 이끌게 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언데드들이 세상을 온통 뒤덮고 만다. 그리고 급기야 48시간 뒤면 인류가 멸망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하지만 여전사 앨리스는 여전히 희망으로 등장하고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항생제를 구하기 위해 엄브렐라사의 연구소에 잠입을 시도한다. 그녀의 이 위험한 작전에는 클레어와 같은 그녀의 오랜 친구들도 함께 하게 된다.

특히 이 영화에는 한국 영화배우 이준기가 깜짝 등장해 더욱 볼거리를 제공한다. 엄청난 수의 언데드 군단을 뚫고 탈출하는 앨리스를 향해 기관총을 겨누는 가령관 ‘리’역의 이준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영화속 앨리스의 마지막 여정을 방해하는 ‘리’의 존재감을 특유의 카리스마와 액션으로 보여주는 이준기는 폴 앤더슨 감독의 캐스팅이 옳았다는 것을 뒷받침해주기에 충분하다.

잠깐의 등장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준기를 감상하는 재미부터 장장 16년간의 영화시리즈를 마감하는 마무리편을 보는 재미까지 볼거리 다양한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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