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주택 임대료가 최고인 시드니에서도 잘 찾아보면 임대료가 비교적 낮은 지역이 있다고 도메인그룹이 밝혔다.

도메인그룹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드니 평균 아파트 임대료는 주당 520달러이지만 이 보다 낮은 임대료 지역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시드니 도심으로부터 반경 5km 이내 지역 가운데 아파트 임대료가 가장 낮은 곳은 엔모어(Enmore)로 주당 평균 435달러였다. 도심 반경 5-10km 지역에선 주당 평균 390달러인 크로이돈파크(Croydon Park)가 최저였다.

반경 10-20km 지역은 주당 360달러인 야구나(Yagoona), 20-30km 지역은 315달러인 카라마(Carramar), 30-40km 지역은 310달러인 민토(Minto), 40-50km 지역은 290달러인 킹스우드(Kingswood)가 선정됐다.

단독주택은 도심 반경 5km 이내 지역에선 워털루(Waterloo)가 주당 평균 675달러로 가장 낮았다. 반경 5-10km 지역은 주당 610달러인 안클리프(Arncliffe)가 최고의 매입여력을 나타냈다.

10-20km 지역은 평균 470달러인 그랜빌(Granville)이, 20-30km 지역은 400달러인 캔리베일(Canley Vale)이, 30-40km 지역은 330달러인 블래킷(Blackett)이, 40-50km 지역은 335달러인 레스브리지파크(Lethbridge Park)가 최저였다.

도메인그룹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윌슨은 “시드니는 임대 공실률이 약간 완화됐지만 세입자들에겐 여전히 비싼 임대시장”이라며 “가끔 임대 물량이 많지 않아 저가 지역도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 대비 공급 우위 지역의 임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주변 지역의 임대료 추세를 자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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