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별 공사립 평가 비교

호주 국민들은 사립학교 보다 공립학교가 더 낫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국립대(ANU) 산하 사회연구센터와 페어팩스미디어가 2600명을 대상으로 호주인의 정치적 태도, 생활방식 및 사회 가치관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호주인의 45.6%는 ‘사립학교가 공립학교 보다 뛰어난 교육을 제공한다’는데 반대했다. 찬성 비율 37.1% 보다 8.5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소득별로 연간 10만4000달러 이상의 최고소득자 그룹만 “사립학교 교육이 공립학교 보다 낫다”고 답변했다. 이 최고소득자 그룹의 50.4%는 찬성, 33.9%는 반대해 1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 보다 소득이 낮은 6개 그룹은 모두 반대가 찬성 보다 4.6-28.8포인트 높았다. 특히 9만1000-10만3999달러 소득 계층은 반대(50.7%)가 찬성(28.8%) 보다 28.8포인트나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 호주인들은 여러 항목에서 상반된 견해를 나타냈다. ‘나는 사회를 신뢰한다’는 항목엔 찬성 40%, 반대 32.5%였으며, ‘모든 것이 너무 자주,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항목엔 찬성 41.1%, 반대 31.1%였다.

‘나는 경력의 최고위직에 오르길 원한다’는 서술엔 찬성(42.6%)이 반대(29.8%)를 압도했지만, ‘나는 사회에 실망감을 느낀다’는 서술엔 찬성(30.5%) 보다 반대(44.2%)가 많았다.

‘과속카메라가 도로의 안전에 별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질문엔 찬성이 50.2%로 반대(36.1%) 보다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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