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어즈 CBD 오피스 보고서(Research & Forecast Report)는 “시드니 경우 오피스 매물의 감소와 낮은 등급의 오피스 재개발, 멜번에서는 인센티브의 하락, 브리즈번은 공급 사이클 종료 등의 요인으로 호주 3대 대도시 CBD 오피스 임대 시장의 공급이 대폭 줄면서 세입자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드니 CBD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전반기 6.2%에서 내년 4.1%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멜번은 6.4%에서 5.6%로, 브리즈번은 15.3%에서 14.6%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콜리어즈 인터내셔날의 존 마라스코 빅토리아 담당 CEO는 “건물주 시장이 만개한 상태(in full swing)다. 임대 문의가 여전히 많다. 보건, 커뮤니티 서비스, IT 및 금융 분야로부터 문의가 다수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건물주들의 모임인 PCA(Property Council of Australia: 호주부동산협회)의 최근 보고서도 향후 3년 동안 오피스 공급이 지난 1년 반 동안 건설된 물량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시드니 CBD 오피스 마켓은 공급 하락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PCA 보고서는 시드니 오피스 공실률이 2020년대 초반 3.7%, 2022년 중반 5.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멜번은 내년 말 4.2%로 하락할 것이며 브리즈번은 향후 5년 동안 14~15%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오피스 공실률 하락으로 국내 및 해외 건물 소유주들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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