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드니에서 정상 회담을 가진 말콤 턴불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자유무역협정과 유사한 인도네시아-호주 종합적 경제파트너십 협정(Indonesia-Australi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이하 IA-CEPA) 체결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위한 노력을 증가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정상은 국방 협력 관계 복원도 합의 했다. 

말콤 턴불 총리는 25일 시드니에서 2일 동안 호주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교역, 해상, 국방 및 테러 방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교역에서 인도네시아는 호주산 설탕 수입 관세를 5%로 낮출 계획이다. 이 대가로 호주는 인도네시아산 살충제와 화약 약품 수입 장벽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양국 교역량은 약 150억 달러다. 인도네시아는 호주와 매우 인접한 이웃 국가이지만 아직 호주의 10대 교역 파트너는 아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은 두 나라의 교역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며 공동 성명을 통해 IA-CEPA 협상을 진척시키기로 합의했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 도시인 수라바야에 영사관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서 양국 정상은  “양국간 공동 이해관계는 급변하는 지역 정세에서 양국이 협력을 할 경우 더욱 강력해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두 나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협상 진척 중 지난 주 최근 회담가져 올해 타결 노력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초 인도네시아 특별 부대 코파서스(Kopassus)가 서호주 퍼스의 특전사(SAS: Special Air Service) 본부 켐벨 훈련소(Campbell Barracks)에 파견돼 공동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훈련소 안에 붙은 모욕적(insulting) 포스터를 문제 삼아 호주와 군사 협력을 중단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군의 사과 후 협력 재개에 합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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