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매출은 상승세로 돌아서호주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의 거주 건축 승인율이 7.4% 떨어져 지난 1월의 11.6% 감소에 연이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10년 2월-2011년 1월까지 12개월동안 무려 21.8%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유닛 승인률은 1월 12,975건에서 2월 12,011건으로 떨어졌다.
주(州)별로 타즈마니아가 가장 하락해 승인율이 44.6%가 떨어졌고 남호주는 35.8% 떨어졌다.
빅토리아주는 23.1%, 퀸슬랜드주는 11.8%, NSW주는 7.7% 하락했고, 서호주도 7.4% 하락했다.
이 같은 건축 승인율의 하락 현상은 지난해 11월 단행한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건축업계가 여전히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세계적인 금융중개회사 ICAP의 아담 카 수석경제연구원은 빅토리아주와 퀸슬랜드주 대홍수가 승인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하락세를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JP모건의 벤 자마 경제전문가는 “건축 승인율의 이 같은 하락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욱 시장상황이 안 좋은 것이다.
자연재해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아마도 건축 승인율 또한 회복할 것”이라며 “2009년 사상최저의 기준금리와 첫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정책이 종료되면서 이전의 활발했던 건축활동은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4.75%로 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은 금리를 이보다 더 많이 올렸고 따라서 이것이 건축 승인률 하락의 주원인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전망에 대해 “올해 말까지는 건축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의 총 소매 매출 규모는 205억3천5백만달러로 1월보다 0.5%가 상승해 호주인들이 쇼핑에 돈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0.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었고 이 같은 0.5%의 상승은 기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로 동결된 기준금리가 당분간은 갈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식료품의 할인과 퀸슬랜드 대홍수 이후 안정권을 찾은 소비추세도 커다란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 헬렌 케반스 경제전문가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올랐을 때 소비자들은 대폭 할인에도 불구하고 전혀 움직임이 없었지만 지금은 호주인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초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시키면서 당분간 ‘동결’이 효과적인 통화정책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기준금리가 최소한 향후 몇 개월 간은 안 오를 것이라고 강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반스 경제전문가는 “호주중앙은행이 8월쯤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되나 소비자와 관련된 경제지수가 호조를 보이면 8월 이전으로 앞당겨질지도 모르겠다”고 예측했다.
????가장 큰 매출향상을 보인 부문은 그릇, 조리도구, 침실용품 같은 가재도구(household goods) 분야로 2%가 상승했고 이는 대대적인 할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 의류 등은 0.9%, 카페, 음식점, 테이커웨이 등은 0.3% 매출이 오른 데 반해 식료품 매출은 전달과 변동이 없었고 백화점 매출은 0.4% 하락했다.
주별로 살펴보면 퀸슬랜드주가 가장 많이 올라 2.3% 상승률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노던테리토리가 1.7%, 서호주가 1.6%, 타즈마니아가 1.3% 각각 상승했다.
가장 크게 소매 매출이 떨어진 곳은 ACT로 -1.5%, NSW주도 0.1% 감소했다.
남호주와 빅토리아주도 각각 0.5%, 0.3% 떨어져 호주평균을 깎아 내렸다.
한편 RP데이터-리스마크가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의 주택가격 변동은 그 전달에 비해 별 차이가 없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브리즈번으로 5.3% 하락했고, 다윈, 호바트, 퍼스도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시드니는 주택가격이 3.3% 올랐고, 멜번도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들레이드와 캔버라도 약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형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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