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언론들은 10일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인터넷판 속보로 일제히 보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헌번재판소(Constitutional Court)가 탄핵된 박 대통령의 통치를 공식적으로 종식시키기로 평결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10일의 역사적인 헌법재판관 8명 만장일치 탄핵 평결로 박 대통령은 1980년대 후반 한국의 민주화 이래 임기 중 파면되는 한국의 첫번째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라고 밝혔다.

ABC도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형사소송 직면’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대기업이 연루된 뇌물스캔들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 파면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현직에서 강제 축출되는 한국의 첫번째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라면서 “헌법에 따르면 60일 내에 대통령 선거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지도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부패로 해고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최고 헌법법원이 광범위한 부패 스캔들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인용함으로써 박 대통령이 파면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박 대통령의 행위는 민주주의와 법치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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