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비비드축제(Vivid Sydney Festival)가 올 5월 26일부터 23일간 열린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14일 서큘러키의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2017년 비비드축제 출범식을 갖고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비비드축제는 시드니 도심의 일부 장소로 확대 실시된다. 시드니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부상한 바랑가루(Barangaroo)의 카페와 식당가도 ‘빛과 소리의 축제’로 장식된다.

각종 거대한 형형색색의 곤충과 새들로 수놓을 로얄보타닉가든의 빛의 거리(light walk)는 이미 팜코브(Palm Cove)까지 확대됐다. 오페라하우스와 마틴플레이스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색의 향연을 벌인다. 시드니 도심은 물론 킹스크로스, 달링허스트, 뉴타운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비비드축제는 빛의 전시와 더불어 전자 댄스 음악에서 인디 록 공연까지 망라한 250개 이상의 음악 이벤트도 선보인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올해 비비드축제가 일부 시드니의 가장 창의적인 심상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비비드는 전세계로부터 23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NSW에 1억10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비드는 호주의 최대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엔 23일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년 비비드축제는 5월 26일부터 6월 17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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