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 마크 올드맨

소믈리에(sommelier, 와인전문가) 마크 올드맨(Mark Oldman)은 식당 고객들이 와인 리스트를 볼 때, 저렴한 가격의 와인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그러다 잠시 후 고객들이 리스트에서 가장 싼 것을 피해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 싼 와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최근 발간한 와인 서적 ‘How to Drink Like a Billionaire(억만장자처럼 마시는 방법)’에서 그는 “리스트에서 가장 싼 와인을 골라도 된다. 대부분 수준급 식당의 주류 리스트에 있는 와인은 품질이 좋다. 당황하지 말고 가장 싼 와인을 고른 것이 좋을 수 있다”는 어드바이스를 했다.   

또 잔 당 판매하는 와인(by-the-glass offerings)은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기 때문에 저렴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식당은 병에 부과되는 판매세를 첫 잔 가격에 매길 수 있다. 와인 1병 가격을 5.5로 나누면 잔 당 가격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정 유능한 소믈리에는 식당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와인의 풍미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