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볼을 하는 사코루의 아론 무이 선수

사우디.일본 승점 13점 공동 1위

앤지 코스타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 축구대표팀(사커루)은 23일 이란의 테헤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B그룹 6차전 원정에서 이라크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호주는 6전2승 4무승부로 10점을 얻었다. 패배는 하지 않았지만 무승부 경기가 4번으로 너무 많다. 사우디아라이비와 일본이 B그룹에서 6전4승1무1패로 각각 13점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 이라크전에서 사커루의 코스타코글루 감독은 새롭게 3-4-3 전법을 구사했다. 전반 40분 아론 무이의 코너킥을 매튜 레키가 헤딩골로 연결해 선취골을 빼앗았지만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 온 이라크의 아메드 야신이 동점골을 넣었다. 

일본은 UAE를 2-0으로 격파했다. 사커루는 아직 3경기를 남아 놓고 있으며 다음 주 시드니에서 UAE와 대결한다.

한편, A그룹의 한국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0-1로 무너졌다. 이번 패배에도 한국(3승1무2패)은 시리아(승점 8)에 역시 0-1로 '충격패'를 당한 우즈베키스탄(승점 9) 덕분에 이란(4승2무 승점 14)에 이어 가까스로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남은 4경기에서 치열한 '승점 지키기' 싸움을 펼쳐야 한다. 

월드컵 본선에는 아시아 A, B조 1~2위가 직행하고, 각 조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갈 한 팀을 결정한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시리아는 말레이시아에서 홈 경기를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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